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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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고맙습니다 미니님도 내내 즐겁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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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우린 냥이들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묘한 동질감을 느껴요. 겨울이 되면 길냥이들이 더안타깝게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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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님도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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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가 출산하고 보일러실 쪽에서간간히 아가들 낑낑대는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 보진 못하고 그냥 멀찍이 앉아서 그 소리만 듣고 혼자 헤벌레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 언제부터 인지 새끼 소리가 안 들려요 ... 사방이 조용해 지는 밤에 들으면 좀 들릴려나 싶어서 새벽에 바깥사는 길냥이들 밥주고 와서 2시 넘도록 마당에 오돌 오돌 떨면서 앉아있었는데도 .. 아무 소리도 안 들려요 ... 우리 새끼들 어디로 옮긴 걸까요 ? 아님 또 안 좋은 일이 ???? 아... 생각만 해도 아찔하니 다리 후들거립니다 .. 제가 지난 번 처럼 어미 또 울고 다닐까봐 온갖 정성 다해서 먹여왔는데 .... 이를 어째요 ... 어마마마 말씀이 제가 없는 날 오후에 또 어미가 예전처럼 목놓아 우는 소리 들렸었다는데 .... 정말 고 이쁜 것들이 며칠되지도 않아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일까요 ? 아님 제가 어미 고기 먹인다고 보일러실 앞에 들락거려서 거처를 옮긴걸까요 .... 그렇다면 만약 자리르 옮긴 거면 어미가 젖을 물리고 있어야 정상인거죠? 보아하니 혼자서 작은 옥상에서 자는 것 같은데요 .... 이를 어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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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면 며칠은 낑낑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금더지나 어미젖도 잘 물고 배고프지않으면 우는
소리 잘안나더군요 생존의본능이랄까.....어미가 단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사했을수도 있지만 먹이가 보장되있는곳에서는 잘 안옮기던데요 보일러실 부근 깊숙이 숨겼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아기들은 먹을때 말고는 거의 잔답니다 아기소리가 많이 나는것이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이유식할때도 배부르면 거의 소리안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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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가들이 어미 젖 실컷 먹고 잘 자고 있으리라고 믿고 싶었는데 ... 웬지 모를 불안감이 ... 마치 태풍오기전 고요함이라고 해야할지 ...... 계속 조마조마했던게 ㅠ.ㅠ. 어미에게 할큄 당하고 펀치 맞을 각오하고 보일러실 뒤졌는데 ... 아가들이 그것도 너무 이쁘게 생긴 아가들이 죽어있더라구요 ... 황당하고 허무하고 심장이 멈추는 듯한 그 순간이 자꾸 떠오르네요 ...ㅠ.ㅠ. 우리 아가들 놀아주려고 장난감도 사다놓고 엄마냥이랑 아가랑 같이 따뜻하게 겨울날수 있는 좋은 상자 발견해서 고이고이 모셔두고 혼자 들떠 있었는데 .... 아가들이 이렇게 죽어버리니 ...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네요 .... 진짜 어금니가 부셔져라 눈물 참고 있는데 ... 어미가 한 번씩 울어대서 심장이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 우리 어미 불쌍해서 어떡해요 .. 지난 번 새끼도 죽어버려서 한참을 울다가 겨우겨우 회복하고 새로 얻은 새끼인데 ...... 그나마 남은 희망은 새끼가 다 죽은게 아니라 건강한 새끼도 있는데 어딘가에 숨겨놨을 지도 모른 다는 막연한 기대뿐입니다 ... 그런데 아무래도 어미가 자꾸 혼자서 옥상에만 앉아 있는 것이 죽은 두마리가 전부였던거 같아요 ...... ㅠ.ㅠ. 어미만 잘 이겨내 준다면 전 그래도 견딜만 할 거 같은데 .... 어미가 의욕도 없어보이고 잘 먹을려고도 안하고 멍하니 있는 뒷 모습 보고 있자니 정말 가슴 또 찢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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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그심정 이해해요~ 하루빨리 독립에 성공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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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하지만 엄마가 냥이님이 걱정되셔서 그러시겠지요
초저녁도 아니구 새벽이라면서요.....
돈 많이벌어 하루빨리 독립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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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나두 독립하고 싶어요.
개 고양이들만 데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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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그들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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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디 시골로 살러 가면 좋을듯해요. 그러면 냥이들 데리고 이사하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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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저두 ..소원입니다...ㅠㅠㅠ
저희옆집에 가건물이 있는데 마당도있고 외져서 아이들 놀이터랍니다.
부동산에 물어봤죠....세안놓으냐구.안논다네요...내심희망을 가져었거든요
마당하고 방하고 꾸며서 아이들좀 편하게해주려고......다행이 가건물 주인이 아이들을 좋아해서와서 놀아도 좋다고 저한테 걱정마시라고 하더군요 ....그대신 청소는 해주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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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ㅋㅋ
1201호에는 치즈냥이 2마리가,
1301호에는 페르시안 1마리가
1401호는 깜장냥이 아깽이가..(시골에서 데리고 오쎴대용!)
신기하지요...1호집 모두가..ㅋㅋㅋㅋㅋㅋ
1301호에 고양이 있다는건 알구 있었는데..
1401호는 오늘 알았어요. 오빠 때문에 1층에 내려갔다가 어떤 남자분이 고양이를 안고 가시길래....아~~~주 드넓은 오지랖으로 ㅋㅋㅋ 쫄래쫄래 따라가서..고양이 키우시냐며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1401호라는 것을 알았네요... 초보집사이신것 같아 집으로 돌아와
장문편지로 이것저것 정보 알려드리고, 장남감하고 샴푸를 나눠드리고 왔어요...잘키워달라는 의미로 ㅠㅠㅠ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잘 키워주실 것 같아요ㅎㅎ
의외로 고양이 키우는 사람은 많은데....
왜...저희동네에는 캣맘, 캣대디가 안보이죠........???엉엉엉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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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안고가다니요 고양인안된다고 꼭해주세요 낯선소리나사람보고 놀래서튀어도망가면 또애타게찾아야는데...정말그런글보면 답답하고속상해요 냥이공부를하지도않고 강쥐같은줄아는분이많아서 ㅜㅜ 꼭 목줄과이동가방준비시키세요 좋은이웃 곁에두신거추카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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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셔서 그런거 같아요~근데 많이 이뻐하시는것 가타요 아주 꼭~~ 안으셨더라구요 ㅋㅋ
장문편지에 다 썻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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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캣대디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ㅎ
길가의 아이들한테 밥주는게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냥이들 싫어하지만 않아도 좋은거라고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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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까요.....ㅠㅠ
당근 냥이를 싫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긴하지만..
이왕이면 ㅋㅋ 같이 힘이되어 길냥이들을 지키고, 민원에 맞서 싸워줄...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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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 좋으셨겠어요. 냥이 키우는 사람보면 동지처럼 느껴 지지요? 울집엔 오늘밤 부터 잠자리가 바꿨어요.
울 남편이 산호 마노 옆에서 잔다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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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같은 동 라인에 냥이를 키우시는 분이 한 세대라도 있으신단거 행운입니다. 근데 세 집이나!!!
전 캣맘인데 저희 동 라인에 아무도 없어서 길냥 아가들 밥 줄때마다 눈치 많이 보고 들락이고 있지요.
그래도 비교적 호의적인 분들이 계시다고 여지껏 생각했는데 슬슬 불만 가지신 분들의 소리가 하나 둘 들려오기 시작했답니다. ㅠ_ㅠ 평소에 같이 이뻐해 주시던 분들이 과연 문제 발생시 함께 싸워주실지..... 조금 두렵습니다. 저 혼자 맞서 수퍼맨 놀이 해야하는건가 싶어서...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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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라인에는 아무도 없는거 같아요.
아직 몇년을 살아도 냥이 울음소리 한번 안 들어봤거든요.
냥이 키우는것 처음이라시면 많은 정보 주세요.
얼마전에는 태양이 밥자리, 잠자리에 태양이랑 똑 같은 노랑이애기가 하나 보여 밥주기 시작했는데
물그릇, 밥그릇 다 엎어놓고 벽돌로 담 쌓아 다림판과 플라스틱 도마로
아파트 1층 아래 보이지 말라고 가려 두었는데 발로 걷어차서 다 망가놨습디다. ㅠㅠ
근 2년여 밥주지 말라는 소리는 몇몇군데서 들었지만 그리 행동으로 나올줄은 예상도 못했는데....
그거 수습하려니 가슴에 찬바람이 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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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고 가슴이 뭉클 하네요...이런 사랑이 더많이 번져서 캣맘 캣대디가 마음 졸이지 않고 밥 줄수 있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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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구충제를 캔 경단에 콕 박아서 두개씩 밥자리에 놔줬어요.
구충제 반으로 잘라서 경단을 자그마 하게 만들었고 어제 바다낚시 갔다온 남편이 잡아온 작은 전갱이 손질해서 전갱이 살속에 젓가락으로 찔러서 그속에 구충제 반으로 잘라서 이쪽 저쪽에 넣은 전갱이...아주 싱싱한거 부영이밥자리에 저녁에 두고 왔는데 아침에 가보니 흔적없이 먹었네요. 경단도 생선도..작은 부영이는 경단 다 먹었길레 오늘 아침 전갱이에 구충제 박아서 갔다놓고 왔어요. 쪼매난 부영인 구충제 넣지 않은 전갱이 놔뒀더니 먹었는데 구충제는 좀더 두고 본뒤 먹ㅇㄹ래요....그리고 작은 부영이가 밥자리 부근에 크다란 쥐 잡아서 놔뒀어요.
부영이...작은 부영이...쪼매난 부영이...모두 부영이의 아가들인거같아요.. 너무 닮았어요. 작년 새끼때 부터 봐온 아가냥이 자라서 아파트에 흩어져 살고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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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근처에 있으니 소현님 보살핌을 받을수 있으니...
처음 아기 낳았을때보고 큰거보면 눈물 나더군요 무사해서.....고생했을것 생각해서....고마워서....
앞으로 살아갈일이 걱정도되고요 저도 나리가 아기나서 2달만에 찾아내서(작년) 밥주는데 6마리 더라구요
한마리도 잘못된것 같지않았어요 울다가...웃다가...나리야 장하다고...
한 한달전 나리를 4년전에 마당에서 키우던 분을 만났는데 너무 착잡하구 복잡하게 얼켜
고민좀 하다 글 올리려구요 머리속에 온통 고양이5마리 버린 그인간 생각만 .......그래두 참습니다....
멀리가져다 버리지 않아서 만날때마다 고맙다구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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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이들은 복이 많네요..바다에서 잡아온 싱싱한 전갱이도 먹고~ㅎㅎ입니다.(개콘에서 어른들한테는 입니다를 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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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광주에 있는 진주는 시장바닥에서 방치되어 아사직전 제가 구조해서 키웠는데 벌써 4년 되었네요. 너무 약하고 험해서 낚시가면 작은고동어 새끼 고도리 무지 잡아다 포떠서 먹였어요. 오메가 3 먹인다고요. 토실토실 잘 자라 주었는데 이젠 생선 쳐다도 안봐요. 울집 산호 마노도 고등어 포더서 줘도 냄새 맡고 안먹던데요. 그래서 오늘 아침 부영이가 대신 먹엇어요. 전시작품 긑나고 나면 바다 낚시 갈건데 가면 잡어는 다가지고 와요. 부영이 먹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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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 먹인다고 욕 보십니다.
바다낚시가서 잡어 다 가지고와서 아이들 먹일 생각만 하시니 괜시리 눈물이... ㅠㅠ
우린 온통 냥이 생각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마음이 쓸쓸한가 봅니다.
길냥 아가들만 생각하면 왜이리 쓸쓸해지나요?
어젠 OOO 시민공원에 밥주는 날이 아니어서 우리 동네 아이들 7군데 밥 주고 밥그릇 찾아 갈려면
한, 두시간은 있다 가야해서 그냥 운동만 할려다가 OOO 아이들 어제 준 밥이 어찌 남았나? 확인차
밥자리 어김없이 들렀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톨도 안 남아 있는거예요.
이틀분 놔둬도 하루만에 다 먹었다는 결론인데...
나 하루에 한번 OOO 아이들 밥 챙기는것 너무 힘들어 감당못할꺼 같은데 어쩌면 좋은지...
한덩치 하는 흰둥이는 밥자리 가면 뭐 먹을게 있나 싶어서 찾아 왔는데
아무것도 없으니 내 눈치 보며 풀숲 구석에 웅크려 있고 ㅠㅠ
가면 갈수록 아이들로 인한 책임감에 어께가 무거워집니다.
갸엽은 아가야들아 ~! 너그들 내가 밥 안 챙겨주면 뭐 먹고살래...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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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엄니님...자책하지 마세요. 우리가 일상생할은 제대로 해야 냥이들을 돌볼수 있잖아요. 부족한 부분은 그나마 스스로 야생에서 살아가게 지금 하는 데로 하세요. 누구도 뭐라고할 사람 없어요. 저도 아파트 한곳 광주 한곳은 일주일치가 안될지라도 부어 놓고 오는데...찬바람나서 캔도 얹어 주고 오는데요.
날마다 주면 주는대로 이틀이면 이틀대로 다 안타갑긴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래도 태양이랑 짜장이 구조해서 입양까지 보내신 저력이니 마음 아파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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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이놈의 이쁜 괭이들땜에 하루도 맘편할 날이 없네요. 사료가 없어지지 않아도 걱정....너무 많이 없어져도 걱정. 그래도 힘내야죠. 부족한것은 또 어느분이 꼭 채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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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어도 걱정 ...안먹어도 걱정...넘 까불어도 ..기운없이 늘어져있어도 걱정.....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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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드문 일이네요 아빠냥이가 새끼들을 챙긴다는 것은 더 대단한 일이구요. 저는 출산후에 아가냥이 한달 지난후에 먹을것 비닐팩에 넣어서(닭) 놔줬더니 물고 가서 아가냥 주라고 한것을 그자리에서 뜯어서 어미가 혼자 먹고 뻐에 붙은 먹다남은 통닭. 족발은 물고 가긴 하던데...냥이들도 정말 개성다라 많이 달라요. 좋은 일입니다.
오늘 수업 있어 광주로 갔습니다.
가는 곳곳에 자욱한 안개가 시야를 가렸는데 돌아 오는 길은 맑은 가을 하늘 보며 왔습니다
아이들 아파트에 밥그릇 싹 비워져 있어 사료 가득 채우고 캔 두개 얹어 놓고 하실로 가니 화실냥이는 아에
파초나무 아래 자릴잡고 있더군요....날 보더니 냥냥 거려서.
얼른 캔에 구충제 반으로 잘라서 작은 경단 2개 만들어주니 배고팠는지 아주 잘먹어 주었고요
나머지 캔에 엘라잇이신 한알 섞어 먹였어요....사료에도 한알 털어서 섞어주고요.
이녀석이 암냥인지 숫냥인지 볼려고 옆에서 온갖 수다 떨어 가면서 보니 출산 흔적이 있는 암냥이네요.
작은 냥이는 늣게 와서 먹고 간다는 데 어미와 새끼는 아닌가 하고 궁금 하네요.
이제 화실 식구들이 다 알게 되고 선생님께 개집 이야기 꺼내니 알아서 살게 놔두라고 합니다.
사료밖에 챙겨줄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취원 여사님이 만들어준 박스집에도 들어가고 아주 마당냥이로 지내고 있어요.
8kg사료가 한달 보름정도 2마리가 먹어요.
어떻게 겨울을 나야 할지 암담 하지만 걍 열심히 먹을것 챙겨 줄래요.
잡을수 있음 잡아서 보호소에 데리고 가서 중성화 수술이라도 해주면 좋겠지만 내가 순천에 사니 수술후 뒷수발도 문제되고...안타까워 밥주기를 시작 하고 보니 늘 가슴이 아프네요.
그렇지만 순리대로 밥주고 지내 보려구요.내가 할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는 것 인정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