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염려하시는 서울시 진행 길고양이 지도에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4년 두 차례 이와 관련하여
각 동물단체와 지역 캣맘협의회 그리고 캣맘 등이 참석을 하고
지도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포털싸이트 다음 측과 회의 진행을 하였습니다.
물론 한국고양이보호협회도 이번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캣맘으로서 또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말입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몇 년 전 부터
불법포획자 근절 취지의 고발진행을 한 단체로서
어느 누구보다 사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기에
이 지도의 취지와 제작을 염려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지도란 이름하에 제작이 되기에 혹시나 캣맘들의 분포도나
어느 지역에 고양이들이 많이 서식하는지를 알려주는,
불법포획자들에겐 노다지맵이 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참석과 회의는 가장 중요했습니다.
또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대만이나 일본처럼 고양이 공화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하기 때문에
사실 고양이 천국이라 불리는 선진국에서 제작한 고양이맵이 모티브가 되어
도입하는것에 어찌 보면 한발짝의 변화가 조심스레 기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간략한 설명을 드립니다.
(현재 고보협에서 25일 큰 행사 톡소플라즈마데이를 앞두고 있어 )
업무폭주로 오늘 글에는 간략한 내용을 알려드리고
월요일쯤 이와 관련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어떠한 지도인지 이해하실 수 있도록
이미지와 회의 내용 첨부하여 전문을 올리겠습니다.
이를 보시고 그래도 나는 이 지도가 고양이를 죽이는 지도라 생각하신다면
그때 서명을 하셔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의 소중한 길고양이가 관련된 일인 만큼
또 길고양이보호단체이기 때문에
우리 고보협에서 서울시에 관련 설명회 등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요청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가 걱정하는 부분을 최소화 시키고
또 이로 인해 길고양이들이 혐오의 대상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대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현명한 이야기가 있다면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몇 년 전 부터 동물단체 연대 회의, 캣맘 모임 때 늘 나오는 말이 있었습니다.
서울에는 매년 캣맘이 늘고있고 많은 활동을 하지만
이들중 단체가입, 캣맘협의회 회원분들 외 미가입 활동 캣맘분들이
적지 않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분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정보 공유가 되지 않아
다친 길고양이 대응이나 민원인들에게 겪는 불이익을 당하고만 계실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 고보협도 작년부터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캣맘활동 분포도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지만
예상외로 정보 공유의 장이(동물단체,캣맘협의회등) 이렇게 있다는걸 모르시고
혼자 외롭게 밥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고보협이나 지역 캣맘 모임처럼 접근성이 어려운 곳이 아닌 제 2의 소통창구로
캣맘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또는 우리 지역 관련 일어나는 문제 (불법포획 관련)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들의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장이 있길 바랬습니다.
그에따라 영향력이 크고 누구나 쉽게 접속을 할수 있는
포털싸이트 다음 측에서 고양이들을 귀엽게 이미지화 하여
캣맘들의 소통창구이면서 동시에
일반인들에게도 길고양이가 무섭거나 혐오 스럽다는 인식을 탈피하자는
인식개선의 목적의식은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고양이 죽이기 지도라는 자극적 제목의 아고라 청원을 시작하며
이 지도의 목적과 활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신 채 서명을 하시고 계십니다.
지도 상에 캣맘 분포도나 길고양이 밀집 구역이 나타나
불법포획자에게 소스 제공을 한다라는 생각들이 계신데
길고양이 밀집 지도가 아닌 커뮤니티 카페 형식입니다.
메뉴에 내가 활동하는 지역을 가입하고 활동하는 캣맘분들을 찾거나 모임을 가질수 있고
카페 게시판처럼 사진을 업데이트 할 수도 있고
길고양이 밥주는 나만의 노하우 등을 올릴 수 있는 곳인 것입니다.
서울시 자체나 다음 측에서 어느 지역에 고양이가 많다라는 정보가 삽입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회원가입처럼 가입을 하게 되면 지도상 지역에 캣맘 회원이 알림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가입은 하되 지역 알림을 하고 싶지 않다면
정보 게시판 알림 사진 보기등만 이용하셔도 되는 개념입니다.
앞에도 명시 했듯이 캣맘 활동에 관련된 정보 알림을
대중적인 포털 싸이트에서 홍보하는 역할의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고양이들이 어느 동네에 많이 살고 있다고 아웃팅 하는 것이 아닌
캣맘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서울시 관련 동물복지 향상 행사 알림의 창구입니다.
우리 모두가 길고양이 공화국을 꿈꾼다면 그 시작에 함께 동행 해주세요.
서울시가 변화하고 노력하면 우리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같이 다듬어 나가고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서울시가 변화하면 전국이 바뀝니다~ 아시지요?
어떤 것을 걱정하고 염려하시는지 잘 압니다.
우리가 일선에 있는 캣맘입니다.
걱정과 염려 속에 길고양이를 위한 어떠한 일들이 이 문제로 추진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늘 꿈꾸던 동물보호 선진국과 같은 고양이 마을,
그리고 고양이 인식개선은 계속 먼나라 얘기로만 됩니다.
대중의 시각과 인식을 바꾸기 위한 한걸음 입니다.
끊임없이 모니터하시는 회원분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측에서 제작한 이미지 등을 보면
정말로 길고양이를 귀엽게 사랑스럽게 만들고자 노력함이 많이 보입니다.
다음측 또한 오픈 후에도 캣맘분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해서 기능 업데이트를 할 예정입니다.
왜 고보협은 이런 글을 쓸까?
생각이 드시는 분들께 약속드립니다.
이 지도가 캣맘 정보 공유, 그리고 인식 개선에 취지가 벗어나고
길고양이들에게 불이익이 되는 지도라고 판단할 경우
그때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 제일 앞장서 서울시에 정식 중단 요청하겠습니다.
또 우리 회원님들과 많은 캣맘분들과 함께 반대 진행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를 사랑하시고 보살피는 모든 캣맘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언제까지나 음지 활동으로 위축되는 캣맘에서 벗어나
우리는 진정한 자원봉사자이며 동물활동가임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작년부터 불법포획자 고발 진행을 하며 노출된 핸드폰 번호로
전국 각지 활동을 하는 불법포획자들에게 위협과 조롱을 받고있습니다.
" 죽이겠다. 너 때문에 우리 밥줄 끊긴다. 너 칼로 쑤실거다"
하지만 그들이 무섭고 제 안위가 먼저였다면 전 멈췄을 것입니다.
불법포획자를 보고도 많은 캣맘분들은 신고를 하지 않으십니다.
그간 그들을 더 활개치게 만든 것은 우리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었을까요.
이젠 행동할때라 생각하였고
최초 불법포획자 인상착의를 공개하는 위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불법포획자 처벌 사상 최고인 100만원이란 벌금이 나왔고
이 결과에 힘을 얻어 추가 제보로 인해 현재 두번째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전 변화를 선택하였고
무엇보다도 이젠 5년 전, 10년 전 보다 달라진 우리 캣맘들의 행동력이
함께 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불법포획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었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이번 제작하는 길고양이 지도에 발맞춰
포털사이트 다음측에 불법포획자 관련 정보 게시판을 요청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불법포획자 목격 시 행동요령 신고 방법,
고발 진행을 바로 할수 있는 신고 게시판은 고보협도 적극 참여 예정입니다.
그리고 서울시에는 불법포획자 발견시 지역 지구대, 구청 등
협조 진행에 힘써주실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또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협회 담당 변호사님들과 함께 불법포획 근절 기획을 준비중입니다.
실제로 5년 전 부터 한 지역에 불법포획자가 출몰하고 그 지역에 캣맘 협의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서로 괴소문으로만 알고 지나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불법포획을 목격하고 제보하신 분 또한 혼자 활동하던 분인지라 어느 누구에게도 미심쩍은 부분을 의논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보협은 이 부분 만큼이나 공유할수 있는 대중적인 커뮤니티의 장이 필요하다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길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많은 동물활동가 및 캣맘캣대디 여러분.
염려 속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멈춘다면 우리 길고양이 안위 역시 멈추게 됩니다.
말씀 드렸듯이 시작하는 이 기획이
올바르고 우리에게 유익하고 길고양이 삶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안내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아고라 서명을 하시기 전 잠시 숙고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고보협에서 서울시에 이에 관한 설명회 요청
그리고 포털 싸이트 다음측에 관련 자료를 받아 여러분께
고양이죽이기 지도가 아닌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불법포획자들과 맞써 싸우고 그들을 탕진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불법포획자들의 많은 협박 속에서도 제가 느낀것은..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대중들의 시선이었습니다.
고보협에서 대대적인 알림으로 자기들 활동(?)의 어려움을 욕설로 내뱉음에
우리의 행동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는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길고양이에 관해 관심 없는 사람에게도 불법포획자의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을 알릴 수 있는
파급 효과가 큰 포털싸이트 다음과 함께 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미 서명을 하셨다면 전문을 읽어보시고 다시 판단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번 기획을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철회하여 주세요.
서울시에 설명회를 요청하고 있으니
서울시로의 항의전화를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고보협이나 다른 사이트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는거에 대해 공감합니다 다음에서 홍보효과를 보고 많이 알려지면 참 좋을텐데.. 저도 루시고양이마을 사건때문에 고보협을 알게되었는데 진짜 고생 많이하십니다ㅠㅠ 정기후원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아직도 안하고있네요 얼른해야하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