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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일지> 

2011년 4월 13일 오후 8시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강서지부 소속 회원들이 강서구 등촌 주공아파트 1단지 107동 1층 베란다 밑에서 강남구청 코팅지가 부착된 길고양이 포획망 4개를 발견

 

오후 8시 40분

   다산 콜센터에 문의를 하여 강서구청에서는 포획망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당직실의 답변을 받음

 

오후8시 58분

   강서 지부장이 고보협 대표와 상의하여 112에 신고

 

오후  9시 50분

   가양지구대 소속 경찰관 2분이 출동

   적용 죄목 문의차 고보협 대표와 통화후  상황을 이해한 경찰관이 상응한 조치를 취함.

    포획틀이 설치중에 발견되어 포획된 길고양이는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라 포획인의 인적사항과 차량조회만하고

  포획틀은 압수하지 않고 돌려보냄.

   

4월18일  공문발송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강서구청과 강남구청에 공문을 발송하여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강서지부 회원님들은 직접 강서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여 상황 설명을 하셨습니다.

 

4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담당분이 등촌동 사건발생 아파트를 조사차 방문하여 강서지부장과 고보협 대표를 만나  공식 사과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였습니다.

 

 

 우리 협회가  전달한 요구사항은

 1. 해당 포획인을 계약해지하고 여죄 조사

 2. 강남구청에  상세 포획일정을 반드시 고지할 것

 3. 포획과 방사 전 과정에 해당 캣맘(캣대디)의  참관을 허용할 것

 4.tnr -m (수술개체의 사후관리까지)  정책을 수립하여  생존률을 높일것

        입니다.

 

 

4월22일 (금) 강남구 지자체 티엔알 담당 병원장님으로 부터 전화

   해당 포획인을 계약해지하였고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난 점에 대하여 공식 사과를 하셨습니다.

 또한 저희 협회가 제기한 불법 포획 정황들에  대해 수긍을 하셨으며, 앞으로 전문 포획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에서 직접 포획을 담당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간 포획업자들이 얼마든지 불법포획업자로 둔갑할수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사건이며

해당 포획인 스스로 "고양이란 놈이 그놈이 그놈이라서  어디서 잡아왔는지 알게 뭐냐"라고 캣맘들에게 말한 정황으로 볼때

길고양이 티엔알 사업에 종사하는 관련 담당자들이 포획인의  감독과 서류 검토를 철저하게 할 것이 요구됩니다.

 아울러 저희 협회에 제보된 서울시 몇 개동에서의  길고양이 집단 실종 사태와도 연관이 있어보이므로 포획인을 고용하는 구청과 해당 병원들께도 주의를 당부하는 바입니다.

 

또한 저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문제 제기에 성의를 다해  진상 파악에 나서주시고  재발방지를 약속해 주신 강남구청과 해당 병원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길고양이 문제는  지자체와  지역캣맘이 합심하여 함께 풀어갈 때  인도적이고 성숙한 동물복지의 관점에서 티엔알 정책이 자리 잡을수 있을것이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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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회 2011.04.25 10:53

    정말다행입니다....그넘이그넘인것을.ㅜㅜ 허가를?내줬더니 도둑이된건지??원래도둑하고 계약을한건지???

    그나마 구청담당자님과병원에서 성의를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캣맘들은 눈을부릅뜨고 길냥이들의 든든한수문장노릇까지 해야겠군요

    그래도 고보협이란 언덕이있어서 한결 당당할수있습니다 ^^*

  • ?
    고양이야고마워 2011.04.25 13:38

    강서구에 사는데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그래도 일단 잘해결되어 한숨돌렸어요ㅠㅠ

  • ?
    동지팥죽 2011.04.25 15:29

    강서구 지부장인 동지팥죽입니다.

    요번 강서구 불법포획과 관련하여 강서구 거주 회원들께서 알아두시면 좋을 내용들이 있습니다.  

    불법포획업자가 다녀간 정황들이 있습니다. 알아야 밥주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실 수 있습니다. 

    공개 게시판에 올리기 민감한 내용도 있으니 제게 쪽지로 이메일 주소를 보내주시면

    회람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
    담당관리 2011.04.27 08:01

    휴....' 그 놈이 그 놈'이라니..

    그래서 강서구에서 포획한 고양이를 강남구에 데려다 수술시키고, 강서구에 방사를 하려했다는건지, 그랬다는 건지..ㅡ.ㅡ;;

    강서구 회원님들, 고보협 대표님(쭈니와 케이티님이시겠죠?), 정말 큰 일 하셨습니다!!

     

    그나저나 계약해지된 포획인은 밥줄이 끊긴걸텐데, 앙심을 갖고 고양이에게 해꽂이하거나 다른데가서 불법포획을 자행하는건 아닐지...ㅠㅠ

    이 사실을 홍보자료화해서 다른 동물단체나 애묘카페, 블로그 등에 어떤 식으로든 널리 알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 퍼갑니다. 괜찮죠?..

     

  • ?
    쭈니와케이티 2011.04.27 22:11

    이 업자가 임자를 만난거죠..

     동지님......

     사건당일 제게 전화하셔서..어쩔까요??하시길래 

      112 신고하시고 감당할수 있으시겠어요??  하니...

     그럼요~~~  해보죠~~~^^

    남정네보다  당차신 동지님께...딱~~~~걸렸스~~

  • ?
    동지팥죽 2011.04.27 17:00

    그 포획업자 어록 중에서요

    "고양이는 말을 못하잖아요. 강서구 고양이라고 말 못하잖아요."

    웃어줘야 할지... 


    또 있어요. 이 사람들, 순진한 캣맘들을 청산유수같은 말솜씨로 속여넘기려다 안 되면

    (보통 구청에서 나온 포획인이라고 거짓말을 하죠. 확인해볼테니 기다리라 하세요. 밤이나 주말이면 구청 당직실로 전화하심 됩니다. 구청당직실 번호를 모르면, 다산콜센터나 112가 있지요!)

    암튼 청산유수가 안 통하면 그 때는 은근슬쩍 협박을 해요. 

    길고양이는 유해동물이라는 둥, 길고양이 밥주는 건 불법이라는 둥. 

    여기서 겁먹지 마세요. 길고양이는 유해동물이 아니라 관리동물입니다. 

    비록 유해동물일지라도, 포획을 하려면 관의 허가가 있어야 합니다. 

    길고양이 밥주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 불법이 아닙니다. 

  • ?
    빅토리아 2011.05.26 17:10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몸으로 실천하는거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좋은 사례 알았습니다.  저희 동네는 아직 이런일이 없었지만 이런사람들이 요즘 설치고 돌아다닌다니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 ?
    하늘 맘 2011.11.08 20:40

    성북구도 불법포획있었어요.   예쁘게  돼지비계니 미꾸라지를 담아놨길래 혹시나 해서 냄새를 맡았는데 아무 냄새도 안나길래

    그냥 주는 것인가보다 했더니 냥이 한마리 죽어나와 주민이 마대자루에 넣어 치우셨다하고, 며칠 닭뼈니, 전조각이 널부러져있길래 이 주인이 냥이 밥주는 것 싫어하는데 이상하다 싶어하면서 싧어라 할까봐 얼른 치웠더니, 그 며칠 뒤 엄마냥이

    로드킬 당했어요.    새끼냥이인 얼룩이 울부짖는데 동네 냥이들 한 줄로 늘어서서 다 냐옹거리며 얼룩일 위로하더라구요

    누가 냥이들이 감정이 없는 그냥 미개동물이라 할까요?   가끔 동구협사칭하는 통덫이 놓여, 현장포착하고 신고하겠다고 엄포놓으며 못하게 한 불법포획인에게 ' 당신이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부천, 면목동 등에서 활동하는 파란 승합차의 포획인이

    여기도 다녀 활동한다고 알려주더군요.   잡아서 뭐하냐고 했더니 모란 시장에 마리당 오천원에 넘긴데요.  수법은.... 이야기했지만 온라인이라 이야기 할 수 없고 그런 패악한 무리들이 설쳐 가끔은 어린 냥이만 남는 경우가 매해 발생되요.

     

    정말 불법포획인들 동구협도 사칭하고 , 처벌을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가벼이 여기더군요.    

    에유 그 죄를 다 어찌하려고~~

  • ?
    맹랑 2011.12.18 09:16

    길아가들이랑 인연 맺으신 분들, 정말 마음 편한 날 없네요..

    직접 당하는 애들은 오죽할까요...

    좋은 날아, 얼른 와라~~다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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