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이면 5살되는, 얌전하고 예쁜 노랭엄마 하니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월요일 치료지원 신청하고 밤 11시경 사는 주차장에서 포획성공해서 목동하니병원 화요일 오전 진료받아봤습니다.
작년 11월경 숫냥이로 추측했던 냥이가 새로 유입이 됬었고, 같이 붙여다니는 걸 자주봐서 정황상 임신했다 생각하던중 아이가 한참 지난듯한데도 출산을 안하는데 갈색분비물이 자주 보이고 뒤가 너무 지저분해서 혹시라도 만삭상태에서 유산을 한건지 싶어 신청을 하게됬습니다.
그런데 초음파검사결과, 임신을 한 정황이 안보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녀석에겐 다행한 일인데, 감자칩님께도 죄송하고 스스로 너무 당황했었어요.. 작년 봄 처음봤을때 꺼칠하니 체구도 작고 몸이 약해보였던, 출산을 너무 자주 한다고 다들 걱정하시던 아이였고, 5월생 새끼들 키튼사료 같이 먹으면서 눈에 띄게 살이 붙더니.. 밥언니가 너무 먹여서 탈이었나봐요... 엉엉
엄청 잘먹고 저말고도 다른분들도 챙겨주시는 아이라, 살이 이리 찌게 된듯해요..
첫날 오전 초음파검사후 오후 불임수술에 들어갔고 출혈이 많이 있었다고 수액을 맞았구요. 범백키트는 음성 나왔습니다.
초음파시 방광이 많이 부어있다고 결석은 아닌듯한데 혈뇨가 있을수도 있겠다고 하셨었구요, 어제 소변검사를 했는데 스트루바이트결석 직전 단계 정도 된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s/d 사료 처방주셨구요.
어제는 소변검사가 겹쳐져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너무 순하다하시던 아이가 하악질을 했었다해요 수술날은 그래도 언니에게 인사도 했는데, 어제는 숨가쁘게 쉬며 힘들어보여서 너무 안스러웠어요.. 먹는것 좋아하고 아주 잘먹는 아이인데, 수술후 둘째날인 어제까지 밥을 안먹어서 걱정입니다. 오늘은 먹어야 할텐데..
비뇨기 치료이고, 그나마 병원보단 집에서 케어하는게 스트레스가 덜할것 같아서 집에서 케어해 주고 싶은데.. 일단 밥을 먹어주길 바랄뿐이네요. 언제 완치가 될지 장기간이 되면 재방사할 생각을 하니 또 마음이 안좋네요 오늘도 또 가보려구요 다른 고보협 아이들도 봤었는데 녀석들도 취료 잘받고 건강히 돌아가기를..
첫 치료지원이 헤프닝이 있었는데, 덕분에 비뇨기질환 치료를 하게되니 잘되었다 할까요.. 고보협이 있어 참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구요 협력병원 분들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