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10 (2).jpg

 

10 (3).jpg

 

10 (4).jpg

 

10 (5).jpg

 

10 (6).jpg

 

10 (7).jpg

 

10 (8).jpg

 

10 (9).jpg

 

10 (10).jpg

 

10.jpg

 

 

 

<통덫도 이동장도 없이 그저 내민 손을 잡아준 나비>

 

3월에 처음 봤을 때 나비의 모습은 구내염일 것이라고 예상되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기에 지나쳤던 모습. 나비가 한동안 보이지 않다 5월에 나타났는데, 아이가 먹지도 못하고 눈과 코에는 짓물과 딱지로 범벅이 되어있고, 3월까지만해도 통통히 올라있던 살도 모두 사라지고 뼈만 남아있었습니다. 통덫도 이동장도 없었지만 나비는 살려달라는 듯이 복실이엄마님께서 뻗은 두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저 자신을 돌봐주었던 캣맘에게 몸을 맡긴채 수건에 돌돌 감싸 박스채로 병원으로 이동한 나비입니다.

 

 

<나비의 병명은 에이즈입니다.>

 

구내염으로 생각했던 나비는 병원에서 에이즈 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완치되는 병이 아니기에, 그렇다고 아이를 방사할 수도 없기에 현재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나비는 12살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묘이지만, 아직 더 살고 싶어합니다. 나비의 길었던 힘든 길생활을 청산하고 한 가정의 따뜻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복실이엄마님은 나비를 꼭 살려, 나비에게 사랑이라는 따뜻한 가정을 찾아봐 주고 싶다하십니다. 나비는 습식사료에 약을 타서 먹으며 기력을 회복 중입니다. 나비의 치료비와 입원비가 부담되는 상황에서 항상 약을 처방받아먹어야 한다는 나비. 나비를 포획했던 장소에는 나비말고도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세마리나 더 있다고 하십니다.

 

 

 *고양이에이즈란? 정식명칭은 고양이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가 서서히 확산되며 감염이후에도 즉각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본격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면 고양이의 면역 시스템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으며 이는 2차 감염의 합병증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양이에이즈는 사람에게 옮기지도 옮지도 않으며 강아지에게도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고양이에이즈는 완치가 불가하며 증상에 따라 이를 호전시키는 약을 처방하거나 다양한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보협에서 운영 중인 긴급치료모금신청제도는 아이들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100%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단체로 길고양이와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항상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치료지원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을 위해 협회로 가입하시는 분들 중 치료지원만 받으시고 탈퇴/연락두절이 되시는 분들이 상당수 계십니다. 이는 누군가 도움 받아야 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2017년까지는 치료지원을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께 지원을 도왔지만, 2018년도부터는 회원유지기간을 기준으로 지원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치료지원이 절박하시고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길아이의 치료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문을 두드리시는 신규회원님들을 외면할 수는 없기에 긴급치료모금신청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실이엄마님은 협회 신규회원님으로 협회로 나비를 위해 긴급치료모금신청서를 보내주셨고, 회의결과 나비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6월의 긴급치료모금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나비의 제2의 묘생, 아이의 마지막이 따뜻하고 편안한 가족의 품이 되길 응원해주세요>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많은 나이, 길냥이들의 평균수명보다 2~3배는 더 살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비. 나비를 선정하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많을 수많은 치료가 필요한 길냥이들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너무나도 많은 긴급치료모금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와중에 12살이상으로 추정되는 노묘를 선정하는것에 대한 고민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험난한 길생활을 잘 버텨준 나비가 받을 수 있는 치료를 모두 받을 수 있기를, 나비의 삶을 나비의 생의 기간을 사람기준으로 사람이 판단해 함부로 결정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나비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나비가 아픈 길생활을 청산하고 앞으로 더 남아있을 생을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지낼 수 있기를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길고양이들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묘생을 위해 '2024 단풍냥이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file 담당관리자.. 2024.09.23 1002
공지 산에서 사는 고양이들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라며, '산고양이TNR캠페인'을 시작합니다. file 담당관리자.. 2024.06.11 2544
공지 TNR이 시급한 비수도권, 도서산간지역 길고양이들을 위한 '2024 숲냥이TNR캠페인'시작합니다 file 운영지원 2024.02.14 6978
공지 길아이들의 상처에 새살이 돋기를 바라며 ‘2024새살솔솔캠페인’을 시작합니다. file 운영지원 2024.02.10 724
공지 구내염으로 빛을 잃어가는 길아이들이 빛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2024 광복냥이 캠페인' 시작합니다. file 운영지원 2024.02.07 1119
공지 응급한 상황에서 구조된 길고양이가 제2의 묘생을 살길 바라며 '2024 응급냥이 캠페인' 시작합니다. file 운영지원 2024.01.18 993
공지 리본냥이 중성화 지원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지원대상 확대) file 운영지원2 2022.02.14 4469
공지 회원님들. 네이버 해피빈 기부해주세요~ 45 고보협. 2010.12.13 32695
340 [고보협X카라] 애니멀호더 노부부의 살아남은 고양이 18마리 4 file 운영지원2 2018.10.19 1718
339 [고발접수] 영남대 아깽이 토막절단 사건과 관련해 협회에서 고발접수 진행 중입니다. 17 file 운영지원2 2018.10.16 4645
338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네츄럴코어가 함께하는 냥이 돌봄 교육 "Cat Care Study" 신청하세요~ 15 file 운영지원2 2018.09.18 1471
337 한국고양이의 날 10주년-<고양이, 내 삶의 마법>사진전 이벤트 3 file 운영지원2 2018.09.07 983
336 2018년 단풍냥이 TNR 지원 시작 합니다~! 발정,출산 벗어나고 행복한 묘생을 위해~ 2 file 운영지원2 2018.09.06 3372
335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file 운영지원2 2018.08.21 1358
334 구내염으로 빛을 잃어가는 길아이들이 빛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광복냥이 캠페인' 시작합니다. 1 file 운영지원2 2018.08.15 2956
333 [고보협X카라] 애니멀호더 노부부의 고양이 30여 마리 4 file 운영지원 2018.07.18 1561
332 [집회 참가자 모집] 7월15일, 고양이·개 도살금지법을 촉구하는 국민대집회 file 운영지원2 2018.07.09 1889
331 영양만점 수제간식의 퍼레이드~멍냥이디저트 페어에 놀러오세요 file 운영지원 2018.07.12 531
330 케이캣페어 초청 이벤트! 고보협 회원님들 케이캣에서 만나요! 57 file 운영지원 2018.06.25 2425
329 [고발접수] 성북구 길고양이 토막절단 사건과 관련해 협회에서 고발접수 진행 중입니다. 20 file 운영지원2 2018.06.19 3574
» [마감][특별모금캠페인:냥복하기] 완치가 불가한 고양이에이즈를 앓고 있는 나비의 손을 잡아주세요. 3 file 운영지원2 2018.06.12 834
327 [경축]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입양센터 오픈 52 file 고보협 2018.06.03 25512
326 궁디팡팡 캣페스타 초대권 이벤트!! 깜짝선물 이벤트가 숨어있다냥!! 715 file 운영지원2 2018.05.28 6308
325 서울 북부지역에 협력병원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TNR+치료지원) 2 file 운영지원2 2018.05.28 3922
324 2018 7차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정기총회 운영_지원 2018.05.27 858
323 [고발접수]'분당 고양이 토막살해' 협회에서 고발접수 진행 중입니다. 9 file 운영지원2 2018.05.18 2305
322 [고발접수]안양시 길고양이 사체발견 학대자에 대해 협회에서 고발접수 진행 중입니다. 13 file 운영지원2 2018.05.09 2294
321 [고발접수]고양이학대 동영상을 업로드한 유투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로 고발접수 진행 중입니다. 30 file 운영지원2 2018.04.11 173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6 Next
/ 26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