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카오스, 매우작은 녀석들

by 떡갈나무 posted Apr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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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어릴때이걸로.jpg

 

홍대앞에서 작년에 구조된 녀석들입니다.

스티로폴 박스 속에 넣어져 버려져 있었어요.

너무 시끄럽게 울었답니다. 택시타고 집으로 오는 중에도 택시 기사님 귀청이 떨어져라, 정말 심하게 울더라구요.  

구조 당시에는 눈만 겨우 뜬 상태였어요.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으나,  다행히 잘 살아났어요.

입양갔다 돌아오기도 하고, 열이 심하게 올라서 놀라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제법 건강하게 잘 안정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제 벌써 7개월 차 들어갑니다.   

그렇게 이쁘진 않아도 개성이 뚜렷한 녀석들입니다.

얼굴에 볼터치를 한 미미는 뒷다리가 정말 튼튼하여 놀라운 뜀뛰기 실력을 보여주는 운동선수 ,

그리고 까망이 따미는 무릎을 파고 들거나 사람의 어깨에 등산하길 좋아하는 어깨 고양이에요...

봄햇살이 따사로와지니 녀석들 더욱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군요.

정말 봄은 고양이인가봐요.

생명이 커가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리아가들수정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