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감자..그 후 공장에 나타난 애교스러운 개냥이의 뒤늦은 이야기.

by 하제 posted Apr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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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구조되었던 그 공장.. 그 위험한 곳에서 또 고양이가 발견되어 구출되고.. 입양을 갔습니다.

 

이름은 사과, 왜 사과냐구요?

 

 

IMG494.jpg

 

아이 머리에 떡 하니 올라와져있는 까만 사과. 보이시나요?? ㅋㅋ

착한사람은 다 보입니다...ㅋㅋ

 

협회 게시판에 글을 썼었는데 못보신 분들을 위해 복사해왔습니다.

아래는 제가 묻고답하기란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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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살고있던 공장에 고양이가 출현했는데 발견 하루만에 제가 데려오게되었어요.

이유는 너무나도 사람친화적이라서 공장에서의 생존이 보장이 안되어서였습니다.

공장에서 데려다논 고양이는 아니고 온몸에 상처가있는것으로 보아 영역에 밀려밀려 공장으로 들어오게된것같은데 문제는 아이가 너무 친화적이다보니 발에 채이고 그랬나봐요.. 고양이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쫓아냐겠다는 목적으로 막 험하게 구니 저희 엄마께서 보다못해 저에게 또... 전화를 하셨습니다.

근데 이 아이.. 만나보니 전화할만합니다. 온몸을 사람에게 맡겨요. 정말 잡아서 패대기치기 딱 좋더라는.. 

 이런일이 자꾸 되풀이되면 저도 감당키 어려울거라는걸 알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걸 아는데 어머니께서 공장에 계속 다녀야 하고 공장 윗분들은 고양이를 싫어하진 않지만 몇몇 학대자들과 같은 고향사람이라는 이유로 쉬쉬 하는 분위기라네요. 협회 통해 공문을 보내볼까 했지만 저희엄마가 감자를 구조한 것을 다 아는데.. 엄마께서 펄쩍 뛰시며 안된다고 하세요..

 

일단은 아이가 친화적이고 어리니(약 8개월가량의 젖소아이입니다. 숫놈이구요.그 어렵다던 드라이질까지 잘 하더라구요 ㅠㅠ )입양을..보낼까 합니다. 현재는 저희집이 여의치않아 친구집에 맡겨논 상태구요..

근데.. ㅜㅜ

아이가 다른곳은 다 건강한데 배 아래쪽으로 혹이 있어요.  

덩어리가 있는 혹이 만져지는것으로 보아 탈장이 의심되어 하니병원으로 진료를 보러갈까 하는데 혹시라도 치료 지원이 가능할지...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문의를 드려요..수술이 필요할지는 병원진료를 보아야 할것같아서..입양전에 중성화와 함께 처치를 해놀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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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는 고보협의 도움을 받아  하니병원으로 진료를 갔고 탈장부위는 다행히도 탈장이 아닌 작은 지방종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 너무 작은 덩어리라 의사선생님께서 이걸 어떻게 발견하셨냐고 놀라시더군요..

그부분을 자세히 보아야 하는 상황인데 아이가 거길 만지면 자꾸 버둥거려서 마취를 했습니다.

 

IMG544.jpg

 

제가 너무 설레발을 친 것인지..ㅠㅠ  그치만 정상증상은 아니라서 절개 후 제거했고 그날 중성화도 완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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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547.jpg

 

아이는 성격이 너무나도 예뻐서 그런지, 입양신청이 세건이나 왔구요.. 결국 그중에서도 공덕역쪽에 살고있는 자매한테로 입양을 갔습니다.

 

IMG559.jpg IMG562.jpg IMG608.jpg

 

너무나도 운이 좋은 이녀석.. 앞으로도 행복하기만을 바라며, 도움주신 고보협에 다시금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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