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귀가 잘린 고양이 랑이 이야기. 예뻐졌어요 ^^

by 광대고양이 posted Apr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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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번에 TNR로 구조했다가 너무나 순둥이여서

울 집에... 임보 중인 랑이라는 아이를 입양목적으로

소개 한 적 있었는데요~~~ 우리 랑이가...아주 이쁜 노랑둥이가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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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랑이 ^^ 요래요래 얼꽝이었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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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럼 이뻐졌습니다...

이젠 어디가서 절대로 못 생겼단 말 안 해야겠어요...

과거사진은 오늘 이후로 폐기처분해야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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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 옆에 찰싹 붙어서 앉으나 서나 바라봐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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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이에 구루밍에..
이젠 우리 랑이도 하얀 찹쌀떡을 가진 냥이가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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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 ... 드뎌... 오랜 문칸방 생활을 접고 넒은 세상으로 활짝 문을 열어

안내했습니다..... ㅜㅜ 그래봤자.. 그 방이 그 방인 크기이지만요 ^^:

문을 열자 낯설어서인지.. 쉽게 발을 못 내딛고.. 문턱을 밝지 못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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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희 집네는 4마리의 냥님ㅇ 거주중이신데요..
사실 밖에서는 혼자 다니면서.. 다른 냥이랑 싸우는 걸 보아서...
그리고 기세등등하게 지지 않을 걸 보아서....
서로 마주했을 때... 피튀기지 않을까 정말 걱정했는데....
랑이가.. 이 곳이 자기가 빌붙어있는 곳인거 아는지....
샬롯이 아무리 머라해도.. 도망도 안 가고.. 그래도 맞고 있고...
간지&가오가 하악질을 해도. 하악질 한 번 안 하고, 그냥 조용히 있어요..
무엇보다 자기 반만한 요망이가 개기고 난리쳐도 참아주고 맞아주고...
손톱한 번 안 세우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마음 아프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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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녀석... 침대에 스스로 올라오지 않아요....

어쩌면... 예전에.. 이 아이를 키웠던 사람이 있었다면..

침대에 올라오지 못 하게 교육을 시킨 것 처럼...

침대에는 올라오려 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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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없이 턱을 기대고... 내게 내려오라고 냥냥 거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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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침대에 누워있으면 이렇게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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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박깜박 거리다가.... 우리 랑이는 그 어떤 모습보다..

저렇게 눈을 살며시 감으면 반달이 되는 게 제일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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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라보다... 이렇게 며칠 간을 침대에 안 올라오다..

요새는 올려주면 따스하니 좋으니까..

꾹꾹이에 골골송을 불러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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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집사님 어디 없으신가요....? 우리 랑이....

정말 천사같은 고양이에요.... 이리도 여리고 예의있는 고양이는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저번에 너무 못생긴 냥이라서 광고해서 그런지... 사랑에 손길이...^^:

이젠 털도 보들보들해지고... 나날이 이뻐져... 미묘가 되어가고 있어요......

우리... 랑이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분은...... 어여.. 우리 랑이 맞으러 와주세요

 사랑받으면 정말 더더더 이뻐질 아이입니다 ^^

랑이 첫번쨰 바로 밑에이야기가 있어요 ^^

입양게시판에도 우리 랑이사연 올렸으니..

많은 사랑의 손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