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한쪽 눈 적출수술은 받은 젖소아이입니다

by 최수지 posted Apr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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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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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ewfr.jpg

 

밥주던 길냥이 아이가 3주전부터 눈이 빨개져서 단순 결막염인줄 알고 엘라이신을 먹였는데

차도가 없고 4월부터는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심해졌어요.

 

구조를 위해 아침에 사료를 주지 않고 이동장을 빌려서 참치를 넣고 기다렸어요.

이동장 문이 제 팔닿는 거리에 있어서 경계하고 안들어가라구요.

배고프면 어쩔수 없지 먹겠지 싶어 저녁까지 기다렸어요...

결국 한마리씩 들어가서 먹는데 구조한 아이가 제일 겁이 많아서 늦게 들어갔어요...

마지막에 들어가서 문닫기까지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몰라요 ㅠㅠ

 

바로 근처 동물병원에 들렀더니 상태가 심해 수술을 해야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일단 자취하는곳에 데려왔어요.

시간이 늦어  고시원에 사정해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어쩜 구조된 이후로 한번도 울지를 않더라구요. ㅠㅠ

 

오늘 아침 운영진 분이 미리 연락해주셔서 하니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했습니다.

2.2키로, 여아, 범백이나 기타병은 없음.

진정제를 맞고 애기를 처음 만져봤는데 너무 미안하고 불쌍하더라구요 ㅠㅠ

눈상태를 보니 한눈에도 염증이 너무나 심해서 적출할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어요.

 

  미미2_~1.JPG

 

수술이 끝나고 포획하고 구조한 근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었다 하니 영양제도 놔주시고...

마취 거의 풀리고 편히 잠들때까지 토닥거리다가 왔어요.

회원분들 젖소냥이가 부작용 없이 잘 회복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아래는 제가 그동안 밥주면서 찍은 젖소애기 사진이예요...

길2.jpg

길8.jpg

길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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