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홍철이 인사드립니다~

by 재주소년 posted Aug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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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F7778.JPG

 

이 녀석이 길냥이 쉽터에 제가 올린 글 '고양이 한마리를 만났습니다'의 주인공 홍철이 입니다..

한시도 가만 있질 않아서 몇 장 못찍은 사진 중 그나마 젤 잘나온 사진..이에요 ㅋㅋ

여기는 옥상에 있는 창고방이구요.. 저희 집에 온 둘째날입니다..

다행히 부모님께서 외출하셔서 그 동안 창고방에서 같이 있었어요 ㅎㅎ

 

DSCF7783.JPG

 

햇빛에 눈부셔하는 홍철이~

작업해야할 게 있어서 노트북가져다가 하고있으니 저렇게 얌전하게 앉아있더라구요..

이런 순딩이~

 DSCF7784.JPG

만져주지 않아도 저의 존재만으로도 안심하고 잠들었어요~

 

DSCF7789.JPG  

요렇게 발 모으고~ ㅎㅎㅎㅎㅎ

밤에 봤을 때는 그냥 까만줄 알았는데 특이하게도 태비무늬가 있더라구요..

 

어제 맡겨놓은 캣맘 언니집으로 보러갔는데 그 집에서도 금방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홍철이가 무리생활을 안해봤는지 다른 고양이랑은 잘 못지내고 사람만 찾더라구요..

그 집 첫째는 얘랑 친해지고 싶은데 얘가 무시하고,,

둘째한테는 밀리면서도 하악질하고...

 

사실 언니도 맡고 있는 애들이 많은 터라 홍철이 상처가 아물면 언니가 봉사가시는 보호소에 맡기기로 했거든요..

제가 키울 수 있는 사정이 되면(독립하면 ㅋ) 데려오기로 하구요...

개인이 사재 털어서 만드신 보호소고 사진보니 깔끔하고 좋은 환경이더라구요..

언니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마음은 아프지만 제가 환경이 안되니 잘 되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냥이들이랑 저러는걸 보니....ㅠㅠ

거긴 냥이들이 더 많을 텐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다른 입양처를 찾아봐야 할지 이대로 보내도 될지...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