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길냥이 " 나 비 "
낮이면...자주...저 곳... 저 자리에서
졸고 있는 나비를 만나게 됩니다...
근데 저 같이 길냥이에 중독? 된 사람이 아님 잘 몰라요~
아는 사람만 아는 나비의 명당 자리 ^^
화단 저 위에 있으면 보호색을 입은 것 마냥 잘 가려져서
일부러 찾아 보지 않는 이상
아 화단이구나~ 나무구나~ 꽃이구나~ 하고 지나치게 된다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사월의 나비...
지난 삼월의 나비는... 겨울 내내 동네 터줏대감한테 얼마나 당했던지
콧잔등 여기저기...다리 여기저기 성한 곳이 없었는데
오늘 만난 사월의 나비는 콧잔등 상처도 다 낫고...
봄날의 꽃처럼 예쁘고 편안해 보여 안심되고...고맙고...기쁘네요...^^
나비야...하고 부르니...
졸음에 겨운 눈으로 ...고양이 키스를 보내 주는
순하고 착한 나비...^^
만날 때 마다 챙겨 주는 고양이 캔의 효력인가요...? ^^후후후
(나비는 매끼 사료를 챙겨 주시는 캣맘이 따로 계시고 전 나비 간식 담당이예요...ㅋ)
나비曰 나 잠온다냥~~
오늘은 간식도 별 생각 없는지...
사월의 나비는 춘곤증에 꾸벅꾸벅...^^
나비 잘 자...
우리... 또...건강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곧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