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올해 2월초까지 구조에 애먹이던 턱시도 월이가 구조되어 수술을 받고 퇴원한지 두달정도가 지났네요.^^
한달정도 철장에서 생활을 하다가 이사를 하고는 철장문을 열어두고 지냈어요.
처음엔 철장 안의 화장실에 숨어만 있다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당~
조금은 편안해진 모습이에요.
제 앞에서 그루밍도 하고^^
절단수술한 곳이 잘 아물고 털이나고 있어요.
조금씩 이사온 집을 눈에 익히고 철장이 답답해질무렵...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 아무리 찾아도 월이가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동글집 안에서 고개숙이고 자고 있던 월이를 발견했어요. ㅋㅋ
까매서... 그림자인줄 알았다능... -_-;;;;
이불위에도 있다가 저랑 눈마주치면 도망가고... ㅠㅠ 그래도 대단한 발전....ㅎㅎㅎ
저 앙증맞은 발을 언젠가는 쓰담쓰담 하리라 믿고 있슴당~^^
아직은 엄마 없을때만 움직이는 소심이지만 아주 조금씩 천천히...^^
머지않아 품안에 안길것 같아요.
아직은 모든게 낯설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정도면...마음 놓으셔도 될것 같아요.
앞발에 앙증맞은 덧신을 신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