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냥냥이는 원래 사무실에서 키우던 고양이였습니다.
전 남자친구가 길에서 어미 잃은 고양이를 업어와서
사무실에서 같이 키우다가
사무실에 직원도 늘고
전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되면서
본인 친구에게 보내려던걸
제가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집에 고양이를 데리고 오니
고양이들이 한마리씩 저희 집에 놀러오더라고요
2층집인데 어떻게 알고 올라오는 건지..
새벽에 밖에서 막 울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오는 손님들을 내칠 수 없어서
밥을 주기 시작한지 한달입니다.
얼마전에는 자주 먹으러 오던 노랑이가
왠 아가도 데리고 와서
아가는 밥을 먹게 하고 자기는 햇살아래서
몸을 뒹굴거리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본 고양이는
하얀아이랑 사진 속 노랑이
그리고 조금 작은 회색고양인데
더 놀러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은 그릇에 물이랑 사료랑 같이 넣어주고 있는데
지난번에 깜박하고 아침에 안 채워주고 그냥 나갔다 들어왔더니
멍하니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참 이쁜 녀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