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개월째 아파트 단지에 있는 아이들 밥을 챙겨 주고 있어요~
다른 녀석들보다..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고~ 먼저 다가오고.. 항상 사람을 기다리는 아이들입니다.
처음에는 저녁에만 와서 밥을 먹고~ 새벽에는 다시 어디로 돌아가는 듯 했는데..
이제는 아예 급식소 옆으로 거주지를 옮기듯 해요~
다정한 커플인듯 보이지만.. 두마리 모두 남아예요~
얼룩이(금순이)보다.. 노랑이(금동이)가 좀 더 큰 아이인데.. 얼룩이는 겁이 많아서~ 다른 녀석들에게 항상 괴롭힘을 당하고..
그옆에서 씩씩하게~ 금순이를 지켜주는 금동이입니다~
피 흘려가며.. 다리 다쳐가며.. 지켜주더라구요 ㅠㅠ
재개발 될 아파트라서.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두마리 모두 집에서 키우던 아이들인거 같아서... 얼마전에 구조해서 집으로 데리고 올까도.. 생각해봤지만..
벌써 자유로운 환경에 적응했는지 거부하더라구요~
가만히 있으면 와서 뽀뽀도 하고.. 출근길, 퇴근길에 마중도 나와요~~
집에서 키우고 있는 아이들도 있는데.. 요~ 아이들도.. 집에 있는 아이들 만큼이나 사랑스럽네요...
참,
쥐는 선물인가봐요 ㅋㅋ
급식소 옆에.. 물어다 놨더라구요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고양이의 보은을 경험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