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 길냥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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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즘 애들 치고는 싸가지는 있는 녀석이군요. 애들이니까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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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뒷 담벽에 밥그릇 찾으러 갔더니 밥자리 옆 자동차 부근에 요즘 아이들 해 댕기는 패션인 모자 덮어쓰고
짧은 반바지에 허연 허벅지 다 내 놓고 어둠구석에서 저그집 안방 마냥 세멘 바닥에 양반다리 하고 앉아
열심히 문자 보내고 있는 여학생이 있길래 울매나 놀래 놨든지 옴마야~!!! 깜짝이야!!! 하니
대꾸도 없이 문자질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
오히려 내가 머쓱해져서 학생~! 바닥이 차갑지 않아요? 하고 부드럽게 물었더니 아무런 대꾸도 않네요.
세상에...
어른이 말을 시키는데 싹 무시하고 문자질! 요즘 애들이 그렇습니다.
난 깜짝이야! 한게 미안해서 말 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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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맘도 아프네요..ㅠ.ㅠ...
그 장면을 직접 보셨으니...ㅠ.ㅠ....정말 죄송한걸 알기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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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따신 시우님~! 오랫만이예요.
요즘 자주 보이지 않으시더니...
우리 흰둥이에게 느끼는 감정이 태양이때랑 거의 닮았어요.
많은 아이들 중 특히나... ㅠㅠ
태양이는 밥 시간이 되면(나갔다 돌아와서 밥 줄때면)좋다고 나를 졸졸 따랐는데
흰둥이는 어디서 내 발자국 소리를 듣고 짠~! 하고 나타나서 좋다고 쫄랑거리긴 해도
내가 이리와~! 아가~! 하면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고 살짝 경계를 하죠.
처음 볼땐 조막만했는데 이제 제법 컸어요.
TNR 시키기전엔 냥~! 하고 이쁘게 울어서 여자 아인줄 알았는데 머스마라더군요.
내 뒷통수를...
그 학생들 우선 모면할려고 바로 죄송합니다... 한것이지
맘으로 우러 나와서 그런것은 아닌것 같아요.
자기들끼리 시끌벅적 몇발자국 가더니 다른 일로 웃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막 웃고 그러든데요...
주의를 줄때나 잘못한 부분을 야단칠때 내 억양이 다소 근엄?하게 들린다고 하거든요.
사람들이 목소리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봐서 그러는지 학교 선생님이냐고... 물어볼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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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며칠전에 비슷한일 있었는데,,
전 중학생 애들한테 욕을 해버렸어요
못되쳐먹은 새끼들,,어쩌고 함씨롱~~
육두문자가 막터져나오는데,저도 놀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놀래서 저 쳐다봤다는^^;;
넘 다혈질이라,조절이 잘 안돼요 ㅜ ㅜ -
하이고~! 다혈질은 무신... 내 다혈질만~ 할까?
내 다혈질은 성나면 눈에 아무것도 안뵈일 정도에다 가슴이 쿵쿵 뛰고, 목소리는 덜덜~ 떨리고
손, 발도 함께 덜덜~ 떨리고 말도 막 더듬고... 가관도 아니지요.
게다가 5학년 넘어가니 세상에 무섭은기 없어지고 여자가 거세지더만~ ㅋㅋㅋ
까메오님은 목소리도 교양적으로다가 나긋나긋 하고 상냥 그 자체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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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엄마님 넘 반갑네요
저도 5학년 넘었어요 저도 다혈질 ~~평소엔 순한 양이 다가 성나면
뵈는게 없는 성격 그리고 흥분돼서 말도 떨리고 ~~어쩜 저랑 똑 같아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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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저도 오학년 진즉 넘어섰어요
너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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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제 밤에 밥주고 있을때 어떤 여자가 위를 보면서 지나가고 있을떄
우리 냥이가 놀라서 앞으로 휙 스치니까 갑자기 지랄 하면서 온갖 욕을 냥이한테 퍼붙네요
정말 몸쓸 여자 ~~지가 앞도 안보고 위만 쳐다보면서 가다가 놀란 걸
어디다가 쏱아 내는 건지 ..지 보다 우리 냥이가 더 놀랬다 하고 너 여자 한데 말하고 싶지만~~
그 여자 지나 가는 앞에서 냥이야 괜찮아 하고 다정하게 불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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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얌전코 이쁘장~ 하게 생긴 아가씨는 길냥이가 자기 지나가는데 자동차 아래 들어갔다고
자동차 아래를 향해 발로 쾅!!! 쾅!!! 하데요.
그 아이는 얼떨결에 너무 놀래 가지고 휙~! 숨고요.
자기 지나가면 길냥이는 도로가 지나가지도 말아야 하나? 왜 그러느냐고!!!
내가 가만히 두고 볼 사람이 아니죠.
아가씨~! 나 동물보호 회원인데요.(일단~은 저런 사람에게 맨 먼저 쓰는 말! ㅋ)
왜 발로 위협을 하세요?
저 아이가 아가씨에게 무슨 잘못을 했나요?
둘 다 그냥 지나가는건데 그러지 마세요! 여기까지!
그 아가씨 아무말 않고 멍~ 하니 서있다 가더군요.
맘 속으로 지가 뭔데... 동물보호 회원이면 회원인게지 지가 저 고양이 주인이라도 된다는거야? 했겠죠...
호랑이와나비님~!
담에는 아무말 하지 마시고 그런 여자 보이면 차분하고 점잖게
놀라셨나봐요? 그치만 냥이도 놀란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선 서로가 놀랄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하며 씩 한번 웃어버리세요.
(나도 못함시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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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씩~~ 웃으면서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말을 못한답니다ㅠㅠ 감정이 앞서거든요 ~~
나이를 먹으면 좀 논리적이고 통달의 경지 근처라도 맴돌아야 하는 데
갈수록 감정만 욱 욱 거리네요 ^^
이제 부터 써먹어야 겠어요 저 동물보호 회원이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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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싸가지들..... 전아마 욕하고 때렸을꺼에요 아님 똑같이 침을 뱉아겠죠 욱하는 성격이라서...
저도 그런 경험있거든요 비록 침은아니지만 옆집에 사는 초등학교 여학생(덩치는 산만합니다) 고양이가 무섭다고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의아한건 그럼 여태까진 왜 조용했을까요? 그리고 고양이가 무섭다는 아이가 그옆은 어떻게 지나가구요 그것때문에 그집아저씨랑 싸웠어요 고양이 죽여버린다라는 말씀을해서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럼 여태까지는 놰조용하고 어떻ㄱ 옆을 지나갔냐구 물으니 막 소리지르고 반말하는거에요 나원참나 그래서 왜 반말하냐고 물으니 저를 때릴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때리라고했어요 그후 뒷일은 저 책임 못진다고했어요 저두 한 성격하니깐요 그러니 문 쾅닫고 가버리는거에요 나원참나 그여학생을 벌때마나 아직도 고양이가 무섭냐구 물어봐용 안무섭다도 본인이 말하는데 엄마가 보이며 또 소리지르고 무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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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집 여자 아이가 어리광이 늘어졌군요.
자기 혼자서는 잘 있다가 보호자가 있을때 고함 고함 떼고함을 지르니까요.
그눔의 무식한 남자 다시 한번 더 고양이 죽여 버린다! 고 말하면
말 그대로 실행 한다면 엄연히 동물학대죄라고 그러세요.
여자한테 함부로 하는 남자가 어디 옳은 남잔가?
지 집구석에서 하고 살던 행세 어디서 하고 있어?
지 마누라한테도 그모양 그꼴로 하고 살겠지...
안봐도 비디오라면서... 남자새끼가 말이지 누구보고 때리겠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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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침 틱틱 받는놈들 어디다 안 그럴까 엄청 짜증나도 더럽어서 상대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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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횡단보도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데 어떤 여학생 둘이(중, 고등학생 정도)
몇번이나 침을 돌아가며 퉤! 퉤! 밷더군요.
보다보다 안되겠다 싶어서 학생! 횡단보도 앞에서 침을 그리 밷었으면
신발로 문지르던지 해야지 불결하지 않아요? 했더니
내 신발 발바닥 더러워 지거든요.... 이러네요. 못된것들!
지 어미가 가정교육을 어찌 시켰기에 저모양 저꼴일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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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서교육이 참...시급해요....쩝...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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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공중도덕의 실종이지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뛰어 다녀도 엄마가 뭐라고 하길하나...
어린 아이들이 전철 의자에 신발 신고 걸어 다녀도 주의를 주기를 하나...(애초에 엄마가 신발을 벗겨 줘야지)
목욕탕에서 샤워기 물 틀며 노는 아이들을 주의를 주나... 참 문제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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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냥이밥주고있는데요
빌라담벼락에서줬는데 빌라주민이 밥주지말라면서 밥그릇을치우곤하네요
순둥이고 저만보믄 배뒤집고 골골거리고 만져주면 좋아하는데
원래 길냥이가아닌것같아요
길냥이밥준지 3년이넘었는데 이렇게 순화적인얘는첨보거든요
문제는 출산이 가까워진것같아 잡아서 보호소에 넘겨야될것같은데
만약 목줄을매면 반항하면 어쩌죠?
품에 안아도 지금은가만있지만 만약 발버둥치믄 놓칠것같고
그뒤론 절 거부할것이고,,,
이럴때 어찌해야될까요
인정머리없는 빌라주민과 주변 사람들때메 맘놓고 밥주는게 힘들것같고,,무엇보다 출산이 도래했어요
좋은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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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는 애도 곧 출산 할듯해요 아파트라서 아이들이 장소를 찿아서 새끼를 놓으니 그냥 보고만 있네요
맘은 편치 않아요 ㅠㅠ
빌라쪽에도 1층 구석진 곳이나 어디 안쪽으로 된 장소가 없을 까요
그럼 애들이 그곳을 찿아서 출산 할텐데~~
지금 애를 잡게 되면 그스트레스로 유산 될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보호소로 보내지 말고 애들의 본능이 있으니 기다려 보는게 어떨런 지요
그리고 저도 넘 반가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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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구 지금막 고녀석 목ㅈㅈ줄맸는데 어찌나 힘이조은지 풀고 도망가버렸어요
절피하려나,,
암튼
실패햤네요
아이고 머리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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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0 | 시험..이틀전이에요 ㅠㅠ 시험 끝나구나면 덫 정리하고 소독해서 사용완료 도장 팍팍 찍어야죵 ㅎㅎ 7 | 키티맘-경기수원 | 2012.04.30 | 809 |
겨우 한눔 잡혀서 올해 4월 초에 구청 TNR 시켰던 내가 밥 주는(3월경인가? 부터 보였던 아이)흰둥이가
TNR 후 바로 밥 먹으로 오더니 한 3일 지난 후부터 늘 밥주는 곳인 자동차 아래에 나타나지 않기에 맘 졸이며
얘가 어디로 갔을까... 내 내 맘 편치 않더니만 근 25여일이 지나서 3일전부터 다시 밥 먹으로 나타났거든요.
얼마나 기쁜지... ㅠㅠ
13군데 밥자리 밥 챙겨 가방 들고 나서다 다시 집으로 들어와 모노모 캔 하나 따서 밥에 듬뿍 얹어
아가~! 이리와~ 하며 막 자동차 쪽으로 다가 가는데
어디서 한무데기의 남학생들이 나타나더니만
그 중 한눔이 흰둥이를 향해서 침을 퉤!!! 하고 밷네요.
어찌나 열 받는지 학생! 하고 불러세웠더니
고등학생 머스마인듯한 무데기가 근 열명이 넘는 눔들 중
침 밷은 한 눔이 돌아 보기에 저 고양이에게 왜? 침 밷는데요? / 길냥이라서요... 이러네요.
내가 뭐랬겠어요.
주인없는 길 고양이이기 때문에 침 밷어도 되는거예요?
저 아이들은 집도 없이 길거리에서 살아가는 안그래도 불쌍한 아이들인데요... 거기까지 말하니
바로 죄송합니다... 이러네요.
죄송합니다... 하는데 뭐랍니까
요즘 아이들 얼마나 되바라진것들 많은데 그래도 그 무데기들은 착한 편인거죠.
우리 흰둥이가 그런 취급 받았다는게 얼마나 열 받았는지...
오늘도 흰둥이가 OOO 시민공원 밥 배달 마치고 돌아올때까지 자동차 밑에서 식빵 굽으며
저그엄마 기다리다 집까지 따라 오는것이 맘 아파서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