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공주님의 심각한 기랙지.....
침대위 ...어빠들이 제일 좋아하는 방석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기냥 댐벼서 뺏어서는... 지가 원래 주인이었던것처럼 배째라 하면서...저렇게 길게 잔답니다.
열받은 봉달군....
맏이가 뭔 죄가 많아....산이녀석 왔을땐 형노릇하느라 힘들었고
비디오 천장에서 떨어진 모야왔을땐 잠깐 있다 가는 꼬마라고 참으래서 송곳니 빠지라고 참았더니...
이번엔 어디서 꼬질이 공주님을 모셔와서는 맨날 귀때기 안남아나게 물어뜯기고
제일 좋은 명당자리는 다 뺏기고 맨날 좁디 좁은 전자렌지위나 정수기위에서 시름을 달래고 있습니다.
마음이 비단같은 산이에요.
공원밑에 폐가앞에서 재작년 9월 30일날 업어온 아이에요.
보는 사람마다 눈빛이 슬프다고.....
그래서 그 눈빛 바라보는 나도 가끔은 눈물짓게 하는...
요즘은 공주님한테 시달림받으면서도 ....
잘때보면 꼭 껴안고 자는 기특함을 보여줘요.
좀 지난 사진인데요.
봉달이가 산이보다 6개월쯤 형이에요.
의젓한 봉달이가 ...
산이 처음 데리고 왔을때부터 지가 아빠라도 되는양 잘 돌봐줬는데..
이젠 산이가 몸무게가 더 나가요.
지금도 늘 사이좋은 형제랍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산이 아가였을때 사진...
300그램이었던 녀석을 데리고 와서
품에서 안떼고 있던 시절이에요.
너무나 사랑스럽죠?
ㅎㅎㅎ 봉달이 처음 울집에 데리고 오던날...
아빠 차안에서 ...
인형이 따로 없죠?
지금은 울집에 없어서는 안될 점잖은 형이요.. 공주가 하는짓이면 무조껀 봐주는 다정한 오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