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고양이

울집에 ...머슴둘, 공주님 한분입니다.

by 미카엘라 posted Sep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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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공주님의 심각한 기랙지.....

침대위 ...어빠들이 제일 좋아하는 방석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기냥 댐벼서 뺏어서는... 지가 원래 주인이었던것처럼 배째라 하면서...저렇게 길게 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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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봉달군....

맏이가 뭔 죄가 많아....산이녀석 왔을땐 형노릇하느라 힘들었고

비디오 천장에서 떨어진 모야왔을땐 잠깐 있다 가는 꼬마라고 참으래서 송곳니 빠지라고 참았더니...

이번엔 어디서 꼬질이 공주님을 모셔와서는 맨날 귀때기 안남아나게 물어뜯기고

제일 좋은 명당자리는 다 뺏기고 맨날 좁디 좁은 전자렌지위나 정수기위에서 시름을 달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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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비단같은 산이에요.

공원밑에 폐가앞에서 재작년 9월 30일날 업어온 아이에요.

보는 사람마다 눈빛이 슬프다고.....

그래서 그 눈빛 바라보는 나도 가끔은 눈물짓게 하는...

요즘은 공주님한테 시달림받으면서도 ....

잘때보면 꼭 껴안고 자는 기특함을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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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사진인데요.

봉달이가 산이보다 6개월쯤 형이에요.

의젓한 봉달이가 ...

산이 처음 데리고 왔을때부터 지가 아빠라도 되는양 잘 돌봐줬는데..

이젠 산이가 몸무게가 더 나가요.

지금도 늘 사이좋은 형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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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산이 아가였을때 사진...

300그램이었던 녀석을 데리고 와서

품에서 안떼고 있던 시절이에요.

너무나 사랑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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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봉달이 처음 울집에 데리고 오던날...

아빠 차안에서 ...

인형이 따로 없죠?

지금은 울집에 없어서는 안될 점잖은 형이요.. 공주가 하는짓이면 무조껀 봐주는 다정한 오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