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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우리집고양이
2010.09.02 19:00

울집에 ...머슴둘, 공주님 한분입니다.

조회 수 2093 추천 수 0 댓글 22

수정.JPG

삼각공주님의 심각한 기랙지.....

침대위 ...어빠들이 제일 좋아하는 방석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기냥 댐벼서 뺏어서는... 지가 원래 주인이었던것처럼 배째라 하면서...저렇게 길게 잔답니다.

 

PHOTO_9.JPG

열받은 봉달군....

맏이가 뭔 죄가 많아....산이녀석 왔을땐 형노릇하느라 힘들었고

비디오 천장에서 떨어진 모야왔을땐 잠깐 있다 가는 꼬마라고 참으래서 송곳니 빠지라고 참았더니...

이번엔 어디서 꼬질이 공주님을 모셔와서는 맨날 귀때기 안남아나게 물어뜯기고

제일 좋은 명당자리는 다 뺏기고 맨날 좁디 좁은 전자렌지위나 정수기위에서 시름을 달래고 있습니다.

 

 

PHOTO_12.JPG

마음이 비단같은 산이에요.

공원밑에 폐가앞에서 재작년 9월 30일날 업어온 아이에요.

보는 사람마다 눈빛이 슬프다고.....

그래서 그 눈빛 바라보는 나도 가끔은 눈물짓게 하는...

요즘은 공주님한테 시달림받으면서도 ....

잘때보면 꼭 껴안고 자는 기특함을 보여줘요.

 

PHOTO_20.JPG

좀 지난 사진인데요.

봉달이가 산이보다 6개월쯤 형이에요.

의젓한 봉달이가 ...

산이 처음 데리고 왔을때부터 지가 아빠라도 되는양 잘 돌봐줬는데..

이젠 산이가 몸무게가 더 나가요.

지금도 늘 사이좋은 형제랍니다.

 

PHOTO_37.JPG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산이 아가였을때 사진...

300그램이었던 녀석을 데리고 와서

품에서 안떼고 있던 시절이에요.

너무나 사랑스럽죠?

 

 

 PHOTO_61.JPG

ㅎㅎㅎ  봉달이 처음 울집에 데리고 오던날...

아빠 차안에서 ...

인형이 따로 없죠?

지금은 울집에 없어서는 안될 점잖은 형이요.. 공주가 하는짓이면 무조껀 봐주는 다정한 오빠입니다.

 

 

 

 

  • ?
    히스엄마 2010.09.02 19:33

    공주가 많이 컸네요,삼남매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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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2 20:44

    공주는요. 많이 컸어요. 엊그제로 1.4키로... 너무 씩씩한 말괄량이 꼬마여자애랍니다. 식탐대마왕이기도 하구요. 닭가슴살만 대령하면 ... 오빠들 입에 들어있는것도 손으로 파내고 입으로 물어내서 기어코 지가 뺏어먹구요.  어디서 배웠는지 덩어리를 훔쳐서는 구석진곳으로 물고 도망가는거보면 웃음이 절로 나와요. 예민한 산이는 무슨 마음인지... 공주 오고부터 닭괴기도 안먹어요.  공주가 많이 먹고 얼렁 커서 철 들라고 그러는건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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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니와케이티 2010.09.02 20:19

    흠마~~  슬픈 내용도 아닌데  지금 나 울고 있슴...  이거 뭥미... 콧 잔등이 시큰시큰~~ 눈물이 짠~~~    봉달이 산이 너무 이뽀  이뽀~~~  전 요즘 성묘한테 꽂혔어요.. 악동들한테 너무 시달려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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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2 20:47

    쭈니님 .... 자꾸 찔끔거리고 울면 .... 난몰러~     은이맘성님이 공포의 떵주걱 들고 달려오실껄요.   그나 저나 쭈니님네 악동들은 언제나 잠잠해질지..... 쭈니님이 고생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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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0.09.02 21:04

    꺄웅~삼각공쥬님 마이컷네요~ 봉달이랑 산이 어쩜 맘씨가 저리고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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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10:49

    어흠~  누구 닮았겠어요?  밥주는 사람 닮았겠죠. ㅎㅎㅎ  근데요. 봉달이 이눔시끼가 딴사람이나 고양이들한테는 천사인데...가끔 저한테 못되게 굴어요. 산이랑 장난치다가 과해져서 약올라도 나를 콱 깨물고 내빼구......공주가 못살게 굴면 괜히 콧바랑 팽팽 거리다 나한테 확 댐벼요.  어제께 밤에도 제빵왕 김탁구 보느냐구 넋놓고 있는데 허벅지를 콱 깨물고 눈 부라리면서 거실로 나가는거에요.  나쁜노므 봉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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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bbit-sin 2010.09.02 21:44

    푸핫@!!!! 봉달이 어릴 때 사진보고 .. 웃었슴다!!! 변신은 무죄라지만..응.... 봉달군!  두번째 사진과 ..음..어릴 적 사진은..음.. 같은 봉달군이라 보기에.. 흐흐흐~~~

     

    아~~ 냥이씨들은 어쩜.. 저리 틀린 매력을 하나같이 갖고 있는지.. 아~~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여~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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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10:51

    ㅋㅋㅋ   봉달이 아가때 사진보면 .....띨빵이 그 자체에요. 울식구들 다 눈이 처졌는데 그것도 닮았어요.  얼빵한 저 눈매~~ 그래도 제눈엔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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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칩[운영위원] 2010.09.03 10:12

    ㅠㅠ 너무 이뻐요 천사들~ 미카님도 천사 애들도 천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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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10:55

    천사는요..... 말도 안되요.  울집 아들놈들한테 고함지를때 제 모습을 봐야허는데.    야~~~이!!   개나리 십장생들아~~~~  그러구 욕도 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삐돌씨 계단에서 이단 옆차기로 날린적도 있구요.  ㅎㅎ  술자시고 한얘기 또 하고 또하길래 귀를 좀 잡아뜯었더니...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귀가 이상하다고 봐달래요. 아무래도 누가 자기 잘때 쥐어뜯은거 같다고. ㅎㅎ 봐주는척 하면서 암치도 않다고 뻥쳤어요. 귀 뒷쪽에 손톱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었는데.  무슨 천사가 요모냥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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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11:14

    나 안닮았씨요.  난 허리길고 다리 짧아요.  울집에 식구들 다 통틀어서 내가 앉은키 제일 크다니까요. ㅎㅎㅎ  울집 남자들 평균키가 185인데....167인 내가 앉은키는 일짱~      에혀라 디여~~~  앉은키라도  일등이어서 좋구먼~~~  비키니는 언니랑 같이 입고 찍어서 올립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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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달팽이 2010.09.03 14:23

    아웅~~  넘 이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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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21:06

    우리눈에 안이쁜 고냥이가 있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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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 2010.09.03 20:09

    아들만있었으니 당연이뻐죽죠ㅎ정말쪽쪽할만하네요 마지막봉달이땜에 웃음팍~~터졌어요ㅎ에고기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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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21:08

    아들만 있다가 딸이 들어오니 애교가 장난 아니네요.  입이 맨날 철쑤세미로 문지른것같이 따끔거려요. 공주가 자꾸 핧아줘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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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고양이. 2010.09.03 20:36

    봉달이처럼 생긴 노랑이들이 공통적으로 이해심 많고 착한가봐요.

    저희집 첫째 나옹이도 봉달이와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둘째 셋째 동생들에게 텃세는 커녕

    귀찮게 시달리면서도 참고 다 봐주더라구요. 대견하고 착한 노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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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21:09

    세상에 봉달이가 이리도 많은줄 몰랐어요.  닮은 녀석들이 하도 많아.....가끔 딴집 노랑이 사진 올라오면 허걱~ 하죠.  흔하지만 ...흔해서 더 정감 가는 노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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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땡이 2010.09.03 20:42

    다른 집들 보면 새로온 아이들과 적응을 못해서 다시 파양 되기도 하는데 봉달이와 산이는 정말 사랑을 많이 넘치게 받아서 정말 천사 같아요 .공주도 품어주고 ....듣고 있는 땡땡이도 정말 기분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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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3 21:13

    땡여사님~~개한테 노래 불러주기 다 끝났나요? 아 글씨~ 좀전에 땡언니가 전화했는데 말씀은 안하시고 ...내 고막 터지라고 개 짖는소리만 한참을 들려줘서....이 공주병 걸린 땡언니가 자기네집 개 목소리 자랑할려나 했더니... 뭐래더라? 하여간 김탁구의 주제곡을 개한테 불러줬다나요.  그랬더니 개가 웃더래요. 미치겠어요.  땡언니땜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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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후인 2010.09.03 23:23

    마지막 사진 원츄! 든든한 오빠들 얼굴 이제야  보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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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0.09.06 10:06

    공후인님....공주는 걱정마시오.  데리고 잘 살아볼텡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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