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메라 안치워???"
악바리와 이뿐이의 어미인 할매냥 입니다...
작년여름 현재집에서 인연을 맺게되었습니다..서울의 복잡한 집에서도 길냥이와 오랜 인연이있었음에도
이녀석은 참 충격이였습니다...
초면(?)에도 불구하고 제집인냥 현관문앞에서 오침을 즐기시며...식사시간에 냄새를 맡고 자기도 끼워달라는듯, 야옹거리던 녀석입니다..지금도 지나가는 등산객이있으면 오랜친구를 만난거 마냥 따라가고 하네요...
뻔뻔스럽긴 하지만 출근하려 차에오르면 뒤에서 지긋이 배웅나와주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다행스럽게 두 새끼들은 덜(?)뻔뻔스럽습니다...^^''
이뿐이와 악바리는 초겨울에 태어났습니다...막 봄이될무렵 이네요.. 마당에 뛰어다니는 벌레를 보며 신기했던지, 한시간가량을 저러고 있더라구요...세상에 나와 항상추위를 느끼기만했지 따뜻한 햇살과 뛰어다니는 작은생명을 처음 접했을 시기입니다...
"형제는 씽크로로 말한다!!!"
바닥이 차가울까 마당테이블에 박스를 깔아주었더니 좀더 따뜻해진 날씨탓인지 둘이 나란히 자다가 인기척에 일어난 모습입니다..형제아니랄까봐 하는 행동이 똑같습니다....
한참 이빨이 나올때 이뿐이는 박스를 뜯고(박스에 이빨자국들.....^^)
악바리는 제 손을 뜯었습니다....(ㅜㅜ 저자식은....지금도 그래요....)
그래도 꾸벅꾸벅 조는 형제의 모습을보니 마냥 행복합니다...
지금처럼 아무탈없이,걱정없이 저희 마당에서 같이 오래오래지냈으면 좋게네요.....
녀석들 포둥포둥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