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고양이 사료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기르던 고양이를 이곳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몇번 잇엇습니다
그중 한마리예요
맨홀에 빠져서 호부작 대는걸 119가 출동..간신히 구조한 사연많은 고양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자연스럽게 '맨홀'이로 불럿습니다
첨엔 완전 까시 엿어요 ..살기 힘들겟다고 보는이마다 혀를 찻지만 캔에다 북어 우려낸 물을탄 미음을
주사기로 살살 먹여가면서 이만치 키웟습니다
너무 짝아서 아가인지 알앗는데..살이좀 붙자 바로 발정이 와서 잽싸게 중성화도 햇습니다
거리고양이를 거둔다고 머리에 물찬 여자쯤으로 치부하는 나의 가족은 이아이를 '삼칠이'로 부르며 꼽니다
중성화수술비 37 만원 ㅎ
수술후에.....기꺼이.방사 햇습니다
그치만 지가 원함 언제던 내집에 옵니다..그땐 '옵져버 '.죠...특별식으로 대접을 합니다
이아이가 즐기는 자유에 작은 스크레치조차 조심을 하면서 가만가만 돌보고 잇습니다
신의뜻대로 살다가는 그순간까지..맨홀이가 평화롭길 나는 바랍니다
잔잔한 감동이...
맨홀이 그리고 삼칠이...행복한 아이입니다
맨홀이 삼칠이가 진정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평화롭게 살길 저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