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한숨 돌렸네요.. 휴~! ㅠㅠ / 기장 꼬물이 오늘 임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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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심플한 여인이고...
길냥애미는 아기자기한 여인이니깐 그렇지요. ㅋ
난... 난... 찬란한 그대의 신발 벗어논대로 못 따라갈 여인이고
그대의 차 문 열어주는 비서자리도 벅차고
가방 들어주는 비서자리도 감당이 안된다니깐...
노랑둥이 꼬물아가 입양 신경 쫌 써 주세요.
2달뒤에 일이 미리서부터 걱정됩니다.
감당못할 이 오지랖!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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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언니 오지랖 난 싸랑해~~~~
그래도 항상 결말은 깔끔 하잖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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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더 깔끔해지게 닥집이 노랑이꼬물아가 입양 신경 쫌 써줘~ ㅋㅋㅋ
어젠 꿈자리꺼정 시끄럽더라
박스떼기에 몇십마리씩 온통 꼬물아가들이... 으윽!!!
미리 2달뒤 걱정땜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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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엄마 님~~정말 멋져 부러 십니다~~
가까운 거리에 계신 정말 뵙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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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멋진 사람은 멋진 사람을 알아 본다니깐두루... ㅋ
지역이 같은 부산인가봐요?
고보협 회원 중 부산분 제법 되네요...
언제 한번 날 잡아 뭉칩시다.
뭐가 어렵습니까? 시간 한번 내면 되는데요.
내가 번개 한번 칠께요.
나도 호랑이와나비님 보고싶어요.
만나면 식사 대접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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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제가 글씨 오타에 내용 전달을 제대로 못했네요 ~~
전 일산에 살고 있어서요 ~가까운 거리면 한번 뵙고 쉽다는데 말을 ㅠㅠ 언어 전달 에 미숙했나 봐요 ㅋㅋ
일산에 오실 기회 있으심 연락 주세요
제가 식사 대접을 하고 싶네요 ^^
부산은 결혼전에 많이 가 본 곳이라 아직도 정감이 가는 도시 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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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에 계신 정말 뵙고 싶네요 ^^/ 이 말이...
가까운 거리에 계신 / 뒤에 ... 인줄 알마묵었죠.
음~ 말 줄임표 같은 성질의 표현이라고나 할까나? 싶었거든요.
부산 아니어서 좀 섭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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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산에 꼬물이들 이 많다고 느껴지는 뭘까요? 우리 아이들부터 부산 꼬물이 들이라서 그런지 더 많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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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 꼬물이들도 다 가엽지만 일단~은 거리가 멀면 한다리 걸쳐 지는데
자기가 사는 지역이면 더 마음 쓰여서 안절부절하게 되거든요.
하여간 클났어요.
야깽이대란! 그말이 실감이 나니깐요.
문 닫은 슈퍼 창고에 밥자리 있는데(매일매일 왕창 주는곳)그 맞은편에 목욕탕이 있거든요.
늘 밥주러 다니며 목욕탕 아자씨께 눈치 보여 내 모습 감추고 줄려고 애쓰게 되는데
다행이 차가 한대 세워져 있으면 좀 감춰지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는 완전 4거리에다 오픈된 장소라
밥주기 되게 애매해지는데 얼마전에 영업하는 목욕탕 주차장에 꼬물이 낳아 뒀더라는 소릴 들었어요.
그 아저씨께서 병원도 다 데리고 가셨다는 얘기에 참 사람은 지혼자 생각하고 상상하고 다 하는구나 싶었어요.
난 그 아저씨께서 밥 주는거 싫어하실까봐 아무리 맞은편이어도 살짝 주고했었는데
그렇게 길에 사는 생명이 가엽어서 꼬물이 우유사서 먹이고 병원도 데리고 가고 ...
한줄을 몰랐기에 세상엔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이 많긴해도 다 그렇지는 않구나 싶었어요.
한편으론 놀라기도 했죠.
예전에 토끼, 고양이, 강생 안키워본게 없다시네요.
그렇게 동물을 좋아하는 분이신데 나혼자 생각으로 눈 피해서 밥주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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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도 모르는 제 사는곳과 겨우 15분여 거리인 온천장에 사시는 '고다' 분께서
2달 임보해 주시기로 하고 데려가셨어요.
간절하면 통한다! 내가 좋아하는 그 멋진 말이 그대로 이루어졌네요.
그 고마운 분께서 기장까지 꼬물아가 데리려 갔는지
처음 발견한 고마우신 남자분께서 부산까지 데리고 오셨는지 아직 그것은 모르겠고요.
고맙게도 오늘 쉬시는 날인데 동물병원에 가셔서 초유 사서 먹이셨다 하시네요.
그분 입장으론 제가 고마웠는지 감사 인사 문자가 왔네요.
생명을 귀히 여기는 분이시니 하늘의 넘치는 축복 꼭 받을꺼라며 문자 답 해 드렸고요.
길냥아가들 밥배달 중 들어온 임보자분의 문자에 대한 답으로...
그 아이가 버려졌어도 그래도 복이 많네요.
이 은혜를 어찌 다 갚을까요... ㅠㅠ
측은지심의 맘으로 임보 맡아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여기 동래 전철역 부근이니 온천장쪽이면 차로 15분여 거리네요.
언제 한번 얼굴 뵈었으면 해요.
그리고 아이 우유값은 제가 드릴께요.
빨리 임보자분께서 나타나 주셔서 다행스럽지만 2달 뒤 입양자리 알아 보는것이 또 걱정이네요.
어찌 닿이는대로 최선의 노력을 해봐야겠죠.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분!
넘치는 복 받으실껍니다.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하고요.
PS/ 미리 미리 노랑아가 꼬물이 입양신청 받습니다.
시간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해봐도 아무 소용없습니더~! ㅋ
*
꼬물아가 임보자분에게서 방금 따끈한 문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람 손길만 닿아도 그릉그릉~ 소리도 내고 눈도 떠지고 있네요.
왠만해서는 울지도 않네요.
순한거 같아요.
오랜만에 보는 꼬물이 하품도 보네요.ㅎ
꼬물이 데려오신 분이 키티락 분유 가져 오셔서 먹이고 있어요.
시간나실때 꼬물이 보러 오세요... 하고 문자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