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록 길냥이가 아니라 응모조건에 맞지않을수도 있겠지만..한번 올려봐요^^
저의 첫째 아가 김통통냥입니다.
이 아가는 저희동네 둘리미용실이란곳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살던 길냥이였어요.
낮에는 미용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주머니가 퇴근하고나면 다시 어두운 밤거리로 나가야하는 아이...
그러던 어느 날 아주머니의 건강문제로 미용실 문을 닫게 되면서 이 아가때문에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이미 이 아이는 길냥이로 살기엔 너무나 온순하기 때문에...
저는 망설임 없이 입양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제 저와 함께 생활한지 일년...
이 아이를 길에서 마주칠때부터 왠지 전 느낌이 왔어요..^^
한번도 냥이를 길러본적 없지만 왠지 나의 가족이 될거 같다는 느낌이요~
이 아가..털이 다른 냥이의 백배는 많이 빠져요.
하지만 너무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제 온몸이 털로 뒤덮여도 꼭 끌어안아줄 수 있답니다~
조금만 더 나와 일찍 만났다면 귀가 싹둑 잘리는 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미안함도 있구요..
모든 길냥이들이 좋은 보금자리와 캣맘을 만나게 되는게 저의 바램이에요~
일본처럼 지역고양이활동같은것도 활성화됐음해요.
길냥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몇시간뒤 그자리를 가보면 누군가는 금새 밥그릇을 버리더라구요...ㅠ.ㅠ
모든 아가들이 굶주리지 않는 그날을 기대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