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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66 추천 수 0 댓글 3
  • 소 현(순천) 2012.05.20 13:29

    어제 오후5시 무렵 만나서 먹을것 주고 몇마디 하고..

    밤늣게 내려가 보니 잠자리를 옮겼는지 화단에 없었어요.

    오늘아침 10시경 작은 가방에 먹을것 챙겨들고 나가보니 주목나무아래에

    얌전히 앉아 있네요.

    먹을것 꺼내니 아웅대고 접시에 캔을 숟갈로 밀어 넣어줘도 왠일인지

    가만히있네요.

    마주 보고 열심히 먹는 송이보고 있으니 일층에서 청소를 한다고 사람이 나오길레

    잠시 집으로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 가니 그릇이 아주 깨끗해서 챙겨들고 일어서니

    내앞으로 꼬리를 바짝 치켜들고 걸어서 주차된 차 밑으로 들어 가네요.

    아니?

    송이야!!

     이녀석!!진작 꼬리 치켜들고 다녔으면 너랑 나랑 그고생 하지 않아도 되었을걸..  ㅎㅎ

    혼자 해실 거리며 화단에서 나왔어요.

    송이야!! 저녁때 올께!!

    기다려!!

  • 마마(대구) 2012.05.20 16:02
    ㅋ 꼬리밑에 숨겨진 진실 때문이죠 잘 지낼꺼에요
  • 은종(광주광역시) 2012.05.20 18:41

    밥엄마 훈련 한번 시켜보느라고 ㅋㅋ...

    니가 택한 삶이니 꼭 무탈하게 잘 살아야 한다...그래야 엄마가 마음 아프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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