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냥이, 집시입니다..
이 아이들과의 인연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됐습니다.
저희 동네에 길냥이 가족이 있었어요. 어미와 3개월 된 치즈태비 아가^^...
근데 어미가 또 새끼를 가지면서 아가를 돌보지 않았더랬죠.
어미한테 떼놓을 수 없어서 아가를 밖에서 챙겨줄 수 밖에 없었는데, 어느날 아가가 길을 잃은 겁니다!!!ㅠㅠ
온갖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다 찾은 즉시 보쌈해 왔습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집에서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입양 보내려고 노력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무산됐고, 결국 그 치즈태비는 저와 운명을 함께 하게 됐답니다. ^0^
근데 얼마 후 그 어미가 또 출산을 했고, 턱시도 아가가 태어났습니다..
이제는 제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라 믿습니다..아가야,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