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2.05.27 00:06

길을 묻다 (수정)

조회 수 3772 추천 수 2 댓글 6

 

 

649_(25).jpg

 

2.jpg

 

3.jpg

 

 

 

 

 

학교 고양이, 교양이의 뉴페이스 되시겠다.

나비, 블랑이.. 이것저것으로 불린다.

2-3달 전부터 갑자기 나타난 오드아이의 고양이는 우리학교 관심사가 되기엔 아주 흡족할 만 했다.

 

그런데 우리학교랑 나란히 있는 중학교 학생들이 문제다.

소문으로는 책과 돌로 때린단다.

어이가 없고 화나가나고 무섭다.

고보협에 문의해보니, 임보를 하는 건 어떻냐는 제안에 안된다고 할 수 밖에 없어 정말 미안하다.

 

오른쪽 귀에 뚫린 구멍은 중성화 수술을 한 것 같은데,

중학생 애들이 펀치로 뚫었다는 소문이 더 이슈다.

 

등교길에, 하교길에, 특별히 오늘같은 주말에 꼬박꼬박 물과 함께 밥을 챙겨주고 있다.

하지만 이녀석 생각보다 까칠하다.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라서 몸을 비비기도 하지만, 갑자기 솜펀치를 날리지를 않나, 물지를 않나, 할퀴지를 않나.

덕분에 밥주다 오른쪽 손몬에 X자로 크게 생채기가 남았다.

 

밥을 줘도 알아주지 않고 피내는게 야속하긴 해도

이게 더 낫다. 이렇게나마 자기 몸 지킬 수 있으면 좋다.

 

꼭 나쁜 사람만 있던 것도 아니더라.

며칠전에는 상자에 크게 써서 땅에 꽂혀있는 푯말에는

"이봐요. 고양이 때리지 마세요.(돌,책,물건등)"

이라고 써있었다. 아마 옆이 중학교 학생인 것 같다.

또 관심갖고 이뻐해주는 친구들과 육상부 애들.

(사람먹는 우유는 안된다해도 계속준다. 몇마디 더 하고 와야겠다..ㅠㅠ)

 

터키쉬앙고라 단모종 같은 아이.

길을 잃은 건지, 주인을 잃은건지

길을 찾은 건지, 집을 나온건지

는 모르지만, 얘가 편한곳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옆에 있어주고 싶다.

 

 

4.jpg

 

5.jpg

 

6).jpg

 

 ㅁㄴㅁㄴㅁㄴㅁㄴㅁㄴㅁ.jpg

 

8.jpg

 

9.jpg 

 

 

10.jpg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한 가정집 마당에는 고양이 4마리가 있더라.

까만 아이는 오늘따라 어딜 마실 나갔을까나~

 

ㅁㅇㅁㄻㄻㅁㄻ.jpg  


 

...무섭다.

 

좆ㄷㅈ조좆.jpg

 

 

 

 

 

순대국집 고양이 나비.

목뒤에 없던 피부병이 보여 걱정되어 고보협에 문의했더니,

친절하게도 걱정말라고, 위험하지 않고 흔하고 가벼운 피부병이라 보내주는 약을 뿌려주면 괜찮아질꺼라 하면서

약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인지, 요즘 고보협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 좋게 느껴진다.

 

저 꼬리도 사고 당해서 휜 건줄 알았더니, 유전적으로 그럴수 있다해서 안심했다.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을 그대로 가져와 쓰다보니까 말투가 딱딱하네요ㅠㅠ

  • ?
    냥이~ 2012.05.28 00:30

    사진이 않보여요 ㅠㅠ

  • ?
    은종(광주광역시) 2012.05.28 09:43

    사진은 안 보이는데....님 따뜻한 마음씨는 그대로 전해져와요^^

    아가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사시는 동안 복을 많이 받으실 거예요...^^

  • ?
    냥이홀릭 2012.05.28 14:15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하숙생냥 2012.05.28 16:25

    아가들이 편안해보이는 표정이  이뻐요...

  • ?
    릴리안 2012.05.29 02:45

    터키쉬앙고라 오며가며 잘 돌봐주세요~~ 괴롭히려는 애들 있으면 눈물 쏙 빠지게 혼내주시구요^^

  • ?
    쐐기벌레 2012.06.03 21:26

    마음이 짠하면서 쓸쓸한 느낌의 사진입니다. 아이들이 아무탈없이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순대국아이는 순대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엉덩이가 푸짐하니 너무 사랑스럽군요


  1. 길을 묻다 (수정)

    학교 고양이, 교양이의 뉴페이스 되시겠다. 나비, 블랑이.. 이것저것으로 불린다. 2-3달 전부터 갑자기 나타난 오드아이의 고양이는 우리학교 관심사가 되기엔 ...
    Date2012.05.27 분류내사랑길냥이 By주근깨 Views3772
    Read More
  2. 효리

    효리 온지 29일 되었구요.그루밍도 하고 머리도 흔들고 이도 나기 시작해서 께물깨물하고 고양이가 다 됐어요. 사람소리만 나면 총알처럼 튀어 나와요.얼마나 빠...
    Date2012.05.26 분류길냥이였어요 By히스엄마 Views3191
    Read More
  3. 인연

    회사 식당뒤에 밥먹으러 왔다 눌러 앉은 고양이 입니다. 어릴적 왔다가 벌써 새끼도 한번 낳고... 만나다 보니 이제 제가 밥을 챙겨주다보니 거의 일년이 되어 가...
    Date2012.05.26 분류내사랑길냥이 By햇빛바당 Views3964
    Read More
  4. 코털 왕세자의 육아일기

    코털 왕세자의 한가롭던 시절... 외동아들로 아파트 나라를 상속받은 귀하신 몸. 아파트 나라는 국토 면적에서 아파트가 삼분의 일, 풀밭이 삼분의 일, 아스팔트...
    Date2012.05.25 분류내사랑길냥이 Bystrangefruit Views4074
    Read More
  5. 마지막까지 집에 남은 셋째

    다섯 아이 중 네 아이가 입양을 갔거나 확정되고 가장 미모의 세째가 남았어요. 다섯 째와 같이 보내려고 둘이 아껴두었었는데^^ 다섯 째가 소현님 따님댁 세째...
    Date2012.05.25 분류길냥이였어요 By은종(광주광역시) Views3129
    Read More
  6. 제가 밥주는 길냥이에요~

    Date2012.05.22 분류내사랑길냥이 By곤냥마마 Views3961
    Read More
  7. 오늘 뉴스보다 우울하다 요놈들 보니 기분 풀어집니다

    맨위는 우리 달래에요 ! 요놈은 가출해서 찾는라고 의정부 보호소까지 댕겨온 사연이 ㅋ 그밑은 우리 이쁜이에요! 복순이의 새끼랍니다 요즘은 부쩍 애교를 떱니...
    Date2012.05.21 분류길냥이였어요 By방울꽁순스 Views2961
    Read More
  8. 코피퐝

    Date2012.05.19 분류내사랑길냥이 By히스엄마 Views4254
    Read More
  9. 여러부~운 봄 여름 가을 겨울이가 이렇게 컷어요~^^

    4월에 인연이 된 봄이 여름이 겨울이 가을이가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이 탈수로 아프다 건강하다를 반복하고 이제 이리 컷습니다.. 우리 아기들 너무 사랑스...
    Date2012.05.19 분류길냥이였어요 By취화선 Views3507
    Read More
  10. 저희집고양이코코

    저희집고양이코코에요 2011년11월 추운날 자동차 바퀴 사이에 앉아 울어대던 녀석을 하룻밤 묵게 하려고 들여와 12년 8월 5일간의 가출후 엄마가 되어 돌아왔어요...
    Date2012.05.18 분류내사랑길냥이 By조선인 Views417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364 Next
/ 364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