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애교웅&애절웅

by 웅이누님 posted Sep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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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장면인고 하니..제가 외출했다 돌아오니...............웅이가 베게 베고 이불속에 폭 쌓여 있더군요;;

찍으려 하니 튀어나오는 장면............... 너 정말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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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택배 아저씨 소리가 나자 후다닥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저렇게...

 

이불로 이글루를 만들고 에스키모인 놀이를 합니다-_-; 진짜 겁나서도 아닌거 같고

 

그냥 이쁜짓, 또는 연극 하는거 같아요. 요망한것.....

 

고양이 눈은 어쩜 저리 이쁠까요..? 웅이는 고양이치고 눈이 큰편은 아니지만

 

눈색깔이 연두빛을 띄는 노란색에다가 까만자위 테두리는 청록빛이라

 

자세히 보고 있으면 참 신비롭습니다. 파란눈 초록눈 고양이들처럼

 

확 튀게 아름답진 않지만 웅이만의 다정하고.. 정많은 느낌이 있는 눈이에요.

 

저 눈 속에선 영혼을 느낄수밖에 없답니다..... 

 

날이 좀 쌀쌀해졌다고 이불속에 폭 파묻혀 있으려고만 하고 꼭 제 다리를 베고 잡니다

 

자다가 쥐나는게 일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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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볼륨업~ 웅이의 애교진 목소리와 골골송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여전히 밥에는 약한 웅.

 

 

 

이녀석이 과연 고양이 일까요............? 냐옹 소리만 멍멍으로 바꾸면 걍...............개가 아닐까요;;;;;;;;;;;;;;;

 

수시로 하는 말이.."니가 고양이야? 응? 니가 고양이야?"

 

말많을때도.. 창틀이나 어디서 뛰어내릴때 쿵-_-;;;;;;;;;;;할때도....

 

보일라 틀어두면 허리랑 배를 지질때도;;;

 

모든걸 다 안다는듯 굉장히 영리하게 사람을 골때리게 할때도....

 

토끼랑 고슴도치의 출현에 소스라치게 겁내며 도망갈때도..

 

낯선사람도 어지간하면 부벼대고 ... 아무나 웅아 밥? 하면 대답할때도-_-;; 아하하하 니가 고양이야? 엉;;?

 

그리고... http://egoistyle.blog.me/40099606578 이글을 보느라 동영상을 틀었는데...

 

웅이가 책상위로 펄쩍 뛰어올라오면서 애타게 울면서... 뭔갈 찾기 시작했어요.

 

몇번을 틀어줘도 똑같이.. 웅이가 이렇게 애타게 우는것도 처음이고..

 

고양이 동영상 틀었을때 두리번 두리번 거리긴 하지만

 

책상위로 올라와서 모니터뒤까지 찾아 헤메는건 처음보는군요..

 

왜 그럴까요 평소랑 목소리가 달라요 뭔가 굉장히 가슴아픈 느낌이에요.

 

지금도 제뒤에서 두리번 두리번 하며 애잔하게 울고 있어요.

 

혹.. 어릴적 헤어진 엄마 목소리랑 비슷하기라도 할까요? 엄마 엄마.. 하고 우는거 같아요. 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