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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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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14일 오후 5시 넘어 도착 박원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 형편, 양이 둘, 멍이 열여덟,  순돌을 구조한 전날 구조한 멍이 반야,

게다가 심각해 보였던 보호자인 제 건강까지  대략 파악하시는 분이라  다른 날 보다 더 단호하게 순돌이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1.하악골절 수술후에는 순돌이가 최소한달간 하악질 않고 어떤 것도 씹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다시 골절되면 오히려 수술 안한 것 보다 못하다. 그래서 수술을 유보했다.

 

2. 슈슐없이 치유될 수도 있다. 물론  지금처럼 입이 비틀린 상태로.   

 

3  골절 전 얼굴을 원한다면 2주안에 수술 하여야하지만 그 전에 입양자를 물색하여야 한다. 

 

순돌이를 입양할 보호자의 조건에 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 많고 고양이에 관해 많이 알고, 돌본 경험도 있어야 하며, 동시에 멍이 양이 심지어 어린이도 없는 집

 

( 참 비싸고 귀하신 순돌군).

 

 

7개월령 6개월령 둘을 제외하곤 모두 7년 이상  8두 10년이상 8두의 노령이라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비하여야 하는 일이  

 퇴원하여 당일 오후 7시경 한국동물병원에 도착 입원하였습니다.

 

한국동물은 원래 입원이 안됩니다.   마취가 깨면 귀가했다가 후처지하러 다시 와야 하는 병원입니다.

 6시 (토요일 1시) 후에는 모두 다 퇴근하고 특히 소형동물 전문인 조진경 원장님은 거주지가 대구 시지동물병원 쪽입니다.  현재의 제 형편을 시지 박원장님보다 더 많이 아시는 터라 도와주시기로 한 겁니다.

입원하러 가는 도중,  세미나에 너무 늦었다고 먼저가시고 소형동물 인턴 선생님이 입원을 도와주셨습니다.   

 

다음날, 15일 4시경 순돌면회

이야기를 나누려는 찰나 공교롭게도 시지동물병원 박원장님이 보낸 환묘 삽살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시지동물병원이 특급호텔이라면 한국동물병원은 대형동물 중심 병원이라 수술실이 개방되어있고 싱크대 옆에 식탁을 상상하면 수술대는 식탁이고 싱크대가 있는 자리에 순돌이가 입원한 케이지가 있습니다.

문이 따로 없고 거실에서 부엌 싱크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구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순돌이 캐이스를 천으로 덮어놓은 상태라 서로 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결국 수술중단하시고 봉합하시고 삽삽개 청순이는 결국 안락사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결제하지 못한 순돌의 응급 진단비와 레블루션, 이틀입원비를 내고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를 불러

돌아와야 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수술이 있으니까 안되고 3시에 퇴근할테니 그 전에 오라셨고,  입양처를 물색하시겠다고도 하셨습니다만, 한편으론 시지 박원장님과 달리 제가 치료해도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제 건강으론 무리니까 이틀만 더 고생하고 월요일에 순돌이 다시 입원시키고 ㅈ제가 병원치료받고 빨리 건강을 되찿으면 당 병원의 입원환경보다는  어찌보면 나을 듯 싶다고.까지 결제하는 그 짧은 시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휴우 

 

입양처를 물색하느라 신경쓰기보다  지난 6개월간  보아온 명색이 엄마이니,  엄마가 돌보는 애들한테 하악질을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 그 하나에 의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입이 들어오면 신입은 안방 철장에서 지내고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소변 상태를 보고 건강하면 철장문을 열어두어 안방에서만 지내는데 순돌보다 하루전 구조한 멍이 반야는 하루만에 야옹이 보수와 진보와 침대에서 뒹글고 레슬링하더니 사흘 뒤 거실로 나와 개떼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순돌군이 퇴원하면 반야가 지내던 그 철장. 시츄 대여섯 놈이 넉넉히 들어갈 그 철장에서 지내게 될텐데 안전문을 타넘고 나와 온 집안을 휘젓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베란다 화분을 뛰어넘다가 거실과 베란다 칸막이를 타넘고 거실로 들어오는 보수와 진보가 걱정이긴 합니다만.

고양이를 처음 본 순간 파르르 넘어가던 놈 마저도 요즘에는 별로 관심없어 하고, 진보를 데려왔을때 지극정성으로 그루밍해주던 보수... 서너달 후엔 진보도 보수를 그루밍해주고..... 그랬긴하지만

보수와 진보가 어찌 대할 지 순돌군이 보수와 진보를 어찌대할 지....

보수와 진보가 구조된 한참 후에 순돌군이 길냥이가 되었으니, 생면부지일텐데.... 

 

집에 돌아와 순돌군의 생식사료와 길냥이 수유모를 위한 사료,  요로결석멍이의 처방식사료를 전화주문하고

조금 일찍 밥배달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전화주문하는 동안 돼지고기를 만두피로 삼아  키튼을 만두속으로 삼아 빚은 만두도 다 익고;  만두가 식을동안 식후복용인 약부터 먹고 아차 싶어 어제 사둔 죽을 후루룩 마셨습니다.

이제 꼬박꼬박 밥도 아니 죽도 먹고 약도 먹어야겠죠.

 

(감자칩님의 지원승인 전화를 받기 전이나 그 후는 거의 시체였습니다.  차려입은 옷도 흰색 롱드레스였으니까.

시지병원에 퇴원수속하러 도착했지만  선생님들의 걱정스런 음성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였고 꽤 오랫동안 엎드려 있다가, 퇴원수속을 한 거 였습니다.

감자칩님의 전화에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했던 것 같고 그래서 그 말을 못한 너절하지만 너절하지 않은 변명입니다 )

 

그리고 조금전 일찍 배달 나갔다가 아 siva  귀가 하지 못할 뻔 하였습니다.

경비초소 콘테이너 박스 아래를 그 초소 경비가 다 막아두었거더군요

여기서부터는 길냥이 쉼터에서 계속하겠습니다.

혹시나 싶어 정회원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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