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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보호소에서 데리고온 세미.

    너무너무  조끄매서  꼬물인줄 알았더니 한달이 넘은 아깽이라던거...

    두달이 다된지금도 겨우 400그람정도나가요

    .데리고온날부터 20여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설사에 구토에  비실비실...

    혹여나  잘못될까싶어 먹는거 하나도 따로 먹이고 응가쌀때마다 따라가서  확인하고.

    진짜 내아이들도 이렇게 키우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설사하니까  매일 따신물에 인트라젠에 설탕조금씩 섞어서  숫가락으로 억지로 떠먹이고...

    드뎌  오늘...!!!

    세미가 따끈따끈한   맛동산 한가락을  생산.

    변기에 앉아서 응응  용을 써더니  나무젓가락만한놈을  손가락한마디만큼 쑤욱내밀고 

    엄청 시원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엄마를 바라보는양이라니..^^

    참말로  처음으로  도글도글한 맛동산하나를 보았군요.

    얼마나 감격스럽고  반가운지 정말 세미똥꼬에  입이라도 맞추고 싶더라는....

    하도 보는이마다 저거 암만해도 살기힘들것다해쌓서  얼마나 속이 심란했는데.

    설사가 아닌 도글도글한 맛동산 하나를 보고나니 어찌나 안심이 되는지.

    인자 니는 살것다  세미야 니는 인자 살것다  몇번이나 그렇게  혼자  중얼거렸다는거 아닙니까.

  • 길냥이엄마 2012.06.20 01:21

    얼마나 감격스럽고  반가운지 정말 세미똥꼬에  입이라도 맞추고 싶더라는..../지~~~발

    사람 좀 어지간히 웃기세요~

    마- 말 나온김에 입 한번 맞춰보시면 향기로운 냄새가 폴폴~ 날듯~ ㅋ

     

    세미야!!!  니는 인자 살것따!

    알아 모시는 너그엄마 정성으로...

     

     

  • 땡땡이 2012.06.18 19:38

    꼬물이 돌보는게 쉽지 않은데 그동안 애 많이 쓰셨네요 .님 덕분에 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 소 현(순천) 2012.06.18 19:57

    이젠 안심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 작은 꼬물이 녀석이 그리 애 태우더니,,,

  • 마마(대구) 2012.06.18 20:02

    우리 희야 주변에서 100프로 죽는다 했는데 요즘 살이 더 쪄서 궁뎅이 엎어놓고 고스톱 쳐도 됩니다 아가들은 알 수가 없어요 우선  최선응 다해보고 결과를 기다려야 되는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우리 애들 키울대도 이리 정성을 다하지는 못했지요

  • 길냥이엄마 2012.06.20 01:23

    치자아지메님 글 읽으며 한참 웃었는데

    이젠 또 마마님이 웃기시네~

    희야 궁뎅이 엎어놓고 고스톱 쳐도 될 정도라니...

    하여간 고보협 사람들이 참 재밌는 사람들이 많넹~ ㅋ

  • 닥집 고양이 2012.06.19 03:07

    축하 합니다..

    장한 세미 똥꾸녁...

    난 오늘 화장실 건너 뛰었는디 어찌 내 뱃속이 시원하네요...ㅋㅋ

    우리 홍당무 꼬맹일때 도무지 끙을 안해서 틈만 나면 똥꾸녁 문질러대

    다 헐다시피 하더니 지도 나도 같이 있는 힘 다줘 겨우 한가닥 내질러나온게

    세상에나 안에 살까지 같이 삐져나오고.피나고 놀래서 밀어 넣고....

    지금은 이쁜 내똥꼬랍니다....ㅎㅎ

  • 길냥이엄마 2012.06.20 01:28

    닥집 야아~까지 웃기는 대열에 합세했네 합세했어~ !!!

     

    지도 나도 같이 있는 힘 다줘 / 나 이 말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우리 깜이 말이야

    응가를 못해 내내 끙끙대고 할때 뒷다리에 힘을 못 주니 기저귀 채우다가

    좀 나아져선 수술전처럼 혼자 힘으로 누게 해 볼려고

    내 손바닥에 깜이 배를 얹다시피해서 배를 받쳐서 응응~!!! 하고 같이 힘 주고 난리를 쳐서

    어찌 겨우 응가를 누어서 가슴 쓸어내렸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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