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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0 08:05

우리 약콩이가......

조회 수 1031 추천 수 0 댓글 8
  • 미카엘라 2012.06.20 08:13

    어제 예쁜 간호사 아가씨한테로 갔어요.

     

    고다에 약콩이 입양글보고 전화가 엄청 왔는데 ( 서로 자기 달라고 난리였음ㅋㅋ)

    그중에서 맘이 유난히 가는 간호사 아가씨가 당첨이 된거죠.

     

    콩만한게 온집안 식구들을 홀려놓고는 훌쩍 가버렸네요.

     

    이제 다시 늙은 중따리들만 남아 걷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불러도 약콩이처럼 달랑거리면서  반응도 안하는 분들이

    늘어져서 잠만 자고 있네요.

     

    하도 쪼그많고 약해서 살수 있으려나 했던 약콩이가

    몸을 두배로 불린체 갔는데도 (600그램)

    간호사 아가씨는 ...너무 쪼그매서 어디를 잡고 안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ㅎㅎㅎㅎ

    이쁘다고 감탄사 연발!

     

    배신녀 약콩이는 간호사 아가씨 보자마자 장난질 치더니

    그리 허무하게 빠빠이~

     

    난 간밤에 잠이 안오던걸~

    그래도 행복하게 살거라는 믿음이 드니 가슴 뿌듯합니다. ㅎㅎ

     

    약콩아~ 3주뒤에 예방접종할때 또 보자꾸나~

  • 마마(대구) 2012.06.20 10:42
    당분간 눈에 아른아른 거리겠지요 저도 2년반이 지난 지금도 눈에 삼삼한데 사랑 않이 받고 건강하게 잘 클꺼에요 우리 콩이는 콩알아 그러고 불러요
  • 미카엘라 2012.06.20 13:01

    기억력은 떨어져도 보낸 놈들은 잊혀지지 않아요. ㅎㅎㅎ

    그저 기도밖엔 보탤것이 없네요.

    제발 건강하게 잘살거라~ 

     

  • 소풍나온 냥 2012.06.20 12:48

    오메~~간호사 언니~~~~~~~~~~~~~~~약콩이는 좋겠네요^^

    기쁨주고 사랑받으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라~~^^

  • 미카엘라 2012.06.20 12:59

    약콩이 보내고 나서 제가 충격이 심한가봐요. ㅎㅎㅎ

    글쎄요.

    카톨릭 신자들은 아시겠지만 묵주기도에 성모송을 하면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이래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세요~ ..  이랬구요.

     

    블래기 껴안고서 ' 아이구 우리 블래기 이쁘기도 하지 ~ 블래기야  블래기 사랑해~ " 한다는게

    TV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이름을 블래기 대신 불러댔네요.

    드라마 보면서 누구 부르는거 삼가야 해요. ㅎㅎㅎ

    등장인물 이름과 막 헷갈린다~  ㅎㅎㅎ

     

    이게 다 약콩이때문이에요~  짜슥인줄 알았더니 지지배 였던 약콩이~

  • 모모타로 2012.06.20 20:15

    약콩이가 좋은 엄마를 찾았군요~ 이젠 약콩이 사진 못보는건가요...약콩아 부디 행복해라...글구 미카엘라님을 잊어서는 안댄다!!

  • 미카엘라 2012.06.20 23:50

    약콩이 엄마께서 오늘 문자를 했는데 ...아가 보고싶어서 집에 얼릉 들어가고 싶대요. ㅎㅎ

    그집 큰 고양이하고도 금새 친해졌는지 까불다 한대씩 쥐어박혀도 장난질 해대고 있구요.

    먹을때는 엄청 사나워진다는 얘기도 함께.

    그리고 약콩이 모습 자주 전해주겠대요.  사진도 올려주구요.

    약콩이 지지배~ 사랑 많이 받고 살라고 오늘도 또 내가 화살기도 여러번 했답니다.

  • 닥집 고양이 2012.06.21 03:11

    시원 섭섭 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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