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보호소서 한달된 아깽이 세마리 데리고 와서 임보하다가

젤루 작은 세미는 병치레 달고살아서  다른데 보내면 틀림없이 별이될것같아...입양!

둘째 하양이는 원체 잘먹고 잘싸고 잘놀고 애교만점이라 10일만에 다른곳에 입양보내고...

첫째  머리에 브릿지한녀석  뚱뎅이에  단추구멍한눈에  애교빵쩜.

입양문의가 좀 오다가 다시 빠꾸....넘 인물이 빠져스리.

결국 오늘 아침  치자  전화질했슴다.

이번달말까지도 아이 데려갈사람없으면 십자가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구.

어제두 영감이 쟈는 왜 안가냐구해서  하도 몬내민께 아즉 안팔맀다 그랬는데...

하동이  털뭉테기에 하두 데여서 인자 페르샨이구 터앙이구  장묘종은 절대 노~~인데.

머리에 감장브릿지해서 릿지에  갱상도발음 보태서 리찌로 이름부르기로 했어여.

파찌도 있으니 리찌도 괜찮아서...

하여간 우리집 아이들 이름은 다 촌시러워요^^

그나저나  또 영감한텐 머라구 사기를 쳐나되나...............

자슥이 나는 머리 아픈디  내 궁뎅이뒤에 바짝 붙어서 낮잠자고 있습니당.

행복하시길빌어요^^

영감한테 쫓겨 날만도 하요.

깜오도 있고 토리 아깽이도 아직 집에 있는데...좀 기둘리지요. ㅠㅠ

혹시 비자금 주머니 넉넉하면요.

쫓겨 나갈랑 얼른 더 시골로 들어가서 터 잡으소.

나도 쫓겨나면 같이 가서 살게요.ㅎ

너무 재미 있게 읽으면서 사랑이 확 느껴지는 글 입니다,,

설마 그러시겠어요 이제는 포기도 잘 하실겁니다  안그러면 성형 시켜야  보낸다고 뻥 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