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니랑 놀지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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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을 해주네요 녀석을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 희야는 아무 생각없이 들이대는 편이라 아직 크리스가 하악질 한다는... 우리집 가족 된지 벌서 10달이 다 되었구만 크리스는 지지배라 깍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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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깜오 외톨이로 보기 짠 하드만...ㅎ
요즘 여름이라 집에서 반바지 입고 있는데 송이가 내 바지 옆으로 온적도 없는데 이틀전 부터
내 반바지를 울 두냥이가 바지 끄트머리를 냄새맡고. 핥아요.
뭔일인지...송이 밥주러 가면서 생각 한건데 아로마 향을 몸에 뿌리고 갈까봐요.
그러면 송이가 마음이 안정되면 내가 한번만져보게요.
오늘저녁은 캣토리에 돼지고기 삼겹살 잘게 썰어서 가져 갔더니 아주 맛나게 먹고.
뒤돌아 보니 부영이가 있어 작은 주식캔 하나 터주니 얌전히 간식자리 가서 먹네요
송이거 내가 현관으로 들어서니 바로옆 향나무에 올라가 나를 보더니 안보이니 더 올라가서
내려다 보고요...그래도 아주 잘 내려오네요.
내가 숨어서 보는데 간줄알고 화단으로 가길레 올라 왔네요.
아이구...오늘은 가슴이 무지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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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님 아직 송이가 애기냥이니 호기심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함 낚시줄이나 꼬치갖고 살살 같이 놀아조보세요
송이 앞에서 낚시줄 살살 흔들면 슬금슬금 다가올걸요 ㅎㅎ
우리집마당 도망이도 대장은 됐지만 아직 애기티를 안 벗은 아이인지 낚시줄로 고셨더니 요샌 홀라당 넘어왔어요
그리구선 뒤에서 살살 만져주니 큰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에옹~하면서 눈도을 감고 고개떨굽니다
매일 마당에서 수시로 같이 놀아조요
도망이도 딴동네에에서 온 아이라 원래 우리집 마당손님들이 도망이가 지들한테 아무리 발라당 수시로해도 안놀라주더라구요
도망이가 외톨이인것이 하도 안스러워서 남편하고 저하고 수시로 낚시줄로 놀아주죠
심심하니가 잠만 자요 ㅠㅠ
그러니 살은 더 찌고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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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은 없으시겠지만 귀여운 꼬맹이들 땜에 시간 가는 줄 모르시겠습니다^^ 고 녀석들만큼 사람을 홀리는 매력덩이가 또 있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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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가 그렇게 많으면 정말 정신 없으시겠어요ㅠ!
그래도, 걱정되던 아이 일이 잘된거 같아서 정말 다행이예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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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아이들간에 왕따가 있듯이 아깽이들도 왕따가 있어요.
지금 치자네집에 아깽이가 총 여덟마리.
길냥이 토리네가 엄마랑 합동으로 이사와서 다섯마리 . 하나.두리.세찌.내리.오디.
순천보호소출신 세미. 리찌.
광주보호소출신 깜오.
토리네 아깽이 이사오고 이십일쯤 있다가 세미랑 리찌 왔을땐 모두들 어려서인지
토리가 바로 젖도 같이 물리고 매일 핥아주고 형제처럼 키웠는데...
그러니 당연히 같이 자라면서 같이 먹고자고 우다다도 같이 어울려서 들고뛰고...
깜오는 뒤늦게 합류한데다 올때 다른 냥이들 냄새가 몸에 어찌나 진하게 배였는지
아무리 닦아내도 냄새가 가시질않는다는거...
토리도 너 누구냐 우리애들옆에 오지마 그러고 한대씩 쥐어박고.
그나마 청비가 보살펴줘서 청비가 있으면 옆에 붙어서 자고 그러는데...
아깽이들이 아무도 깜오랑 안놀아주는겁니다.
같이 놀고 싶어서 슬그머니 옆에 끼어들라치면 모두 거미새끼처럼 쫙흩어져버리고
아니면 토리옆에 가서 엄마 재봐요 그라고 일러바치고 그러면 토리는 딱 꼬나보고.
그래 하도 불쌍해서 치자가 자주안아주고 얼르고 그러는데도 자꾸 애들옆에도 가보고
토리옆에 가서 슬그머니 주저앉아보고...짠합니다.
어제 드뎌 토리가 무슨맘이 생겼는지 아침에 깜오머리를 두어번 핥아주더군요.
깜오 혹시나 또 쥐어벡히나 싶은는지 움찔하더니 가만히 있습니다.
잠시후 또 두어번 핥아주고 나중에는 온몸을 샅샅이 핥아주더라구요.
깜오는 마냥 황감해서 눈 지그시 감고 온몸을 맡기고 엎어져있고...
아마도 토리 보기에도 애들틈에 끼지못하고 혼자서 외톨이로 있는게 짠했는지 모릅니다.
세번이나 토리엄마한테 그루밍을 받은 깜오가 갑자기 꼬리를 바싹 치켜세우고
아깽이들틈으로 껑충껑충 뛰어드는데...(맨날 꼬리 축 늘어뜨리고 있었음)
아깽이들이 깜오랑 같이 우다다를 시작하는거있죠.
여덟마리가 거실이야 현관이야 안방이야 아들방 옷방 식당방 막 들고 뛰는데 정신이 하나없습니다.
마치 새로운 친구를 위한 환영퍼레이드를 벌이는듯한...
아마 깜오몸에서 지들 엄마 침냄새가 나니 이제야 식구로 받아들이는듯...
참 옆에서 지켜보니 냥이들 세계도 사람사는것과 하나 다를것 없습니다.
냥이들도 왕따시킬줄도 알고 남의 새끼지만 동정심이 생겨 받아들일줄도 알고
엄마가 허락했으니 같이 놀자 그러고...
아무튼 깜오 어제부터 꼬리 있는대로 치켜세우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