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집에 놀러가는중이었는데 어떤아이가 차밑에 있는 고양이 한테 무언가를 주고있더라구요.
보니까 닭강정이었어요.
제가 마침 사료를 가지고 있던게 있어서 차에서 내렸는데 냥이 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이더라구요.
남친도 표정 어두워져서 차에서 내리구요.
사료를 줬는데 먹으려고는 하는데 잘 먹지 못하고 게워냈다가 다시 먹고 그러다 옆으로 쓰러지더라구요.
첨엔 걷는거 보고 절뚝거리고 그래서 다리를 다친거라 생각하고 어떻게 할까 한참을 고민했어요.
애가 힘이없으니 남친이 잡아보자고 하더군요.
빌라 주차장이었는데 트럭밑에서 포획시도하다가 놓치구ㅜㅜ 다행이 옆집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집주인분이 안에서 밖으로 쫒아주셔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포획성공했어요.
포획한후 냥이 모습입니다.
방학동 화신동물병원으로 가서 검사하고 체온재보니 체온이 40도인거있죠ㅜㅜ
고양이 체온이 39도까진데 40도면 위험한거래요.. 다행히 범백검사결과 음성이었고 다른병은 없는걸로 나와 다행이에요ㅜㅜ
처음에 저흰 다리다친줄 알았는데 선생님 말씀이 고양이가 체온이 39도 넘으면 픽픽 쓰러지고 힘없이 비틀거리고 그래서 사람들이 다리다친걸로 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치료하고 입원중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케이지 안에서 안정못하고 있어 사진은 못찍었네요^^:
토요일에 냥이 상태보러 병원 가보려구요. 다녀온 후 말씀드릴께요^^
냥이가 좋은분 만나서 살았네요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