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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현(순천) 2012.07.03 21:14

    울 부영이가 작년 겨울 낳은 아들넘...송이

    지난 3월 내눈에 띄어 결국 내 눈앞서 밥먹는 스토커 냥이가 되었죠.

    어른 남자 주먹만 한 넘이 이젠 청소년 냥이로 많이 커서리..

    아주때깔 곱고 집냥이 보다 더 뽀샤시 냥이...어쩌다가  나랑 놀거나 간식 먹는것을보는 주민들은

    잘생김에 놀라고 너무 깨끗하여 길냥이 같지 않음에 놀라고요.

     

    근데 요며칠 울 부영이가 가장 약한넘..올 고등어..잡색없는 검정 고등어 아깽이 한마리만

    델고 다닙니다.

    아파트 앞에서 언덕에서 울집 앞에서.. 아마 3동에다 살게 하려나 보다고...경비아저씨말

    도무지 나만 보면 여전하여 뭘 챙겨 줄수도 없어서 포장된 닭가슴살을  사다놓고

    가지고 다니다 보이면 던져 주는 정도..그런데 어제는 주차된 내차 뒷편 언덕에서 아에 놀고

    캔도 먹고 닭가슴살도 먹고...덩달아 송이는 신나고.ㅎ

    오늘도 광주 갔다가 와서...엇저녁 울집두냥이가 밤새 잠을 자지 않데요

    새벽4시까지 우다다.날 흔들고 다녀 겨우 2시간 잠자고 광주. 갔다 와 잠깐 졸은것이 밤이 되어 버렸네요...

    오늘은 광주에서 늣게 왔어요

    송이 밥주고 광주 화실에서 삼색이들 체리쉬 터주다 나온 불량캔 저녁에 터서 밖에서 만나는

    아무넘이나 주던가..결국 부영이  밥자리옆 간식 자리에 놔주고 일어서는데 저만치 베란다밑

    사료그릇앞에서 누가 보여요...울 부영이네요.

    그래서 부영아 부르며 간식 놔주며 옆을 보니 아깽이 올고등어넘이 옆에 있네요.

    ㅎㅎ 이제 언젠가 송이처럼 그렇게 밥자리를  알려주고  있네요.

    박스집에서 꼭 누가 자는 것 같았는데...

    송이는 2호 베란다밑에...요넘은 1호 베란다밑에 놔둘란지도 모르겠어요.....ㅠㅠ

    부영인 송이를 거두는 날 보면서 또 한넘의 송이를 내게 떠 넘길려나봐요 ......ㅠㅠ

     건강 하고 덩치 큰 아깽이 둘은 어디에 보냈는지 안보인지 20여일 되었네요.

    그래...밥자리 잘 일러 주거라...그러면 밥은 굶지 않고 살수 있을 테니까!!

     

  • 마마(대구) 2012.07.03 21:31

    꼭 한마리씩은 남겨 놓네요 노랑이는 삼색아가 엄마는 노랑 고등어 삼색인 찐노 이렇게 두 아이는 암컷이라 걱정이 되는데 대신 엄마들이 멀찌감치 어디서 사는지 밥만 먹으러 오는것 같아 덜 복잡해 보이긴해요

    부영이처럼 믿는곳이 있으니까 두고 가는거겠지요

  • 소 현(순천) 2012.07.04 07:09

    매주 화요일 광주 가는데 화요일 말고 시간내어서 오시면 제가 승주로 갈께요

    순천서 15분~20분 걸려요.

    대구에선 88 고속도로 타고 광주 순천 방향으로 오시다 승주 톨게이트에서 빠져 나오면

    톨게이트가 포함된 사거리..몇걸음...직진 하면 우체국 나오고 그 우체국 옆에 치자님집이

    있어요...저는 가면서 전화도 미리 하지않고 담장 밖에서 걍 "계세요?? 계십니까??'

    이러고 찿아 갑니다..ㅎ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집에 계시거든요.ㅎㅎ

  • 마마(대구) 2012.07.04 07:47
    말난김에 오늘 갈까요? 딸아이 학원 땜에 다음주까지 기다리려니 그래서요
    가능하면 답글 달아주세요
  • 양갱이(안산) 2012.07.04 11:26

    늘 소현님 글을 읽다보면 본적도 없는 풍경이 눈앞에서 그려져요 ㅎㅎ

    또하나의 송이는 이름이 뭐가 됄까요? ^^ 이름도 이쁘게 지으시는 소현님의 작명센스가 기다려집니다

  • 역쉬~~

    부영이가 젤로 약한눔 소현님께 엉겨붙일라구 수쓰는줄 알았어요.

    저엄니한테 잘보이먼 먹고사는데 지장없을긍께 잘보여라잉~~

    지금도 은신처에서 아가한테 열심히 교육중일거요.ㅋㅋㅋ

  • 행복 2012.07.05 08:46

    사무실 냥이들은 새끼 낳면 데리고 오는데.

    동네 냥이들은 안 데리고 와요.

    미카엘라님이 애들이 효녀라서 안 데리고 온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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