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얼마전 동물보호협회에서 어미랑 새끼까지 5마리 모두 집으로 데리고 와버린 청이맘입니다.
긴말없이
애기들부터 소개 드릴게요..
우선 첫째 삼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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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지 않나요 ㅜㅜ
다음은 둘째 입니다.
이번엔 셋째 ^^
제가 박으로 못올라가게 다 막아뒀는데 또 올라가버렸네요 ㅠㅠㅠㅠㅠㅠ
얘땜에 박스 더 높이 쌓아뒀습니다.
마지막 눈이 조금 안좋은 막내
지금은 병원에서 눈치료후에 너무너무 이뻐졌어요!!
다음은 어미 왕발이!!
수술후라 붕대신세입니다.
그리고 깜짝소식!!
어제 14층에 사시는 분들이 어미 왕발이와 첫째 삼색이를 입양해가셨습니다.
길냥이었을때부터 아저씨랑 저랑 돌아가면서 사료 챙겨줬었거든요~ 저희집에 있게된 사연듣고 어미랑 애기랑 이렇게 데리고 가기로 결심하셨답니다.. (집에 12년된 멍멍이가 있는데도 불구하시고..)아저씨랑 아주머니도 애기는 이미 분양처가 정해져있다는데도 굳이 삼색이랑 어미랑 둘다 포기못하겠다고 빡빡 우기셔서 사료랑 스크래쳐, 장난감, 분유까지 모두 챙겨드렸습니다...
그리고 제일 걱정했던건 왕발이가 너무 애기들을 공격해서 떼어놨었는데..
저희집엔 베란다신세였고 그집에선 넓은거실에 있어서그런지 처음엔 애기를 공격하다가 지금은 어미가 삼색이를 따라다니면서 챙긴다더라구요 ^^
그 집은 방도 두칸이나 비어있고 멍멍이도순해서 저희집보단 ... 스트레스가 덜했겠죠.. 저희집냥이는 왕발이만보면 자세낮추고 도망가고 왕발이 잠만자면 털세워서 구경하고 ... ㅠㅠ
고양이에 대해 문외한이였던 아저씨도 열심히 공부하고 애기한테 분유도 먹여주고 있답니다!!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데리고 오길 백번 잘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왕발이 중성화까지 시키고 보내서 마음은 더 편하구요~~
마지막으로 우리 청이사진 올릴게요..
어미가 하루종일 울어서 옷장안에 숨어 화장실도 겨우 제가 망을 봐줘야 가던 아이가
왕발이가 다른집에 간 이후부터 아주 신났습니다 ^^
이번 주말에는 14층에 왕발이랑 삼색이보러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둘이 같이 있는 사진 꼭 찍어서 올릴게요~~
저!! 책임지고 남은 애기 3마리까지 좋은집에 분양시킬게요 ^^
이미 다 분양처가 정해졌지만 ! 아는 분들이 분양해가는 만큼 정말 얘네들 끝까지 잘 지내나 매의 눈으로 쳐다볼거예요,.
(병원비가 장난아니게 들었거든요.......)
그럼 애기들 모두 분양될때까지 간간히 이렇게 찾아뵐게요^^
그르릉 n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