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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약속하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닥집 고양이언냐와 길냥이엄마언냐와 만나서 맛나게 오리 먹고 커피한잔까지하니 배가 터질라합니다
내내 냥이들 이야기 하느라 바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너무 잘 먹었습니다
아쉬운 이별을하고 송도 근처에 있는 아는 동생 얼굴 한번 보고 갈렸더니 양곱창 먹재요 으악~~~~~
그런데 그런데 배가 부른데 몇년만에 먹는 양곱창이 목구멍으로 솔솔 잘 넘어가고 배는 더 더 부르고 와이리 맛있는겨
부산분들 바다만큼 마음도 넓어 제배가 터질뻔했습니다
열심히 달려와 아가들 밥주고오니 울 메리 집 오래 비웠다고 감사하게시리 으앙! 또 이불에 노란 지도 그려뒀어요
순이 찾느라 일주일 집을 자주 비웠더니 하루 한개씩 지도를 그려 주십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더 커지네요 메리야 미안해 엄마 쪼매만 봐주라 응?
  • 닥집 고양이 2012.07.17 02:09
    마마~~~
    잘가셨는지~~?
    영도로 몸보신 시켜준다고 불러놓고 식대는 길양엄니 언니께서 내 버리시고
    선물만 잔뜩 받고 미안해 죽겄네~~
    담엔 내가 꼭 맛난것 대접 할께..
    나영이가 만들어준 이쁜 망또 우리 벽산이랑 연이한테 차례대로 입혀서 인증샷 찍었는데
    완죤 얼음.....ㅋㅋ
    담에 사진 올릴께^^
  • 길냥이엄마 2012.07.18 01:14
    오리고기 값은 내가 냈어도
    차 값은 닥집이 냈잖아~
    언니야가 돼가지고 밖에서 사 먹는거 말고...
    집에 오라해서 맛난거 해 믹이야 하는기 잘하는긴데... 미안!
    난 사실 음식점 음식 별로 안 좋아해~
    어쩔 수 없이 사 먹을 수 밖에 없어서 사 먹긴하지만 말이지...
    난 세상에서 내 손으로 내가 해 묵는기 제일로 맛있더라면서... ㅋㅋㅋ
  • 헉! 저도 부산가면 만나주시나요??????
  • 마마(대구) 2012.07.17 08:38
    네 오시면 저도 내려 갑니다
  • 길냥이엄마 2012.07.18 01:10
    미리 연락만 주시면 환영!
    엥간하면 월요일 맞추삼~!
    왜냐...
    내가 월요일 영도쪽으로 오카 수업 들어가거든요~ ㅋ
  • 월요일...직장다녀서 평일은 힘들어요 ㅠㅠ
    저희회사 하루결근시 3일치 까버립니다 ㅠㅠ
  • 길냥이엄마 2012.07.18 01:07

    베스트드라이브~ 마마님~!
    착하고 참한 딸냄과 잘 내려가셨네요...
    지역이 같은 부산도 아닌데 먼길 마다않고 함께 모여 밥 먹고, 차 마시고
    시간내내 고양이 얘기하며 얼굴보니 참 좋더군요.

    근데... 고양이 얘기 안하면 할 얘기 없남?
    난 진짜 닥집하고 마마님하고 고양이 얘기 쫌 그만했으면 좋겠더라면서...
    무신 사람들이 대화가 포괄적이어야지 그리 편협해서야... ㅋ

    마마님 언니께서 손수 만드신 수제비누랑 '감천지'상표 빵 선물 보따리 고마웠어요.
    넉넉하신 마마님~ 삽짝님 농장에 들렀을때도 아이들 캔 보따리 싸 들고 오셨더니..
    사람이 가만히 보니 교양있넹~ ㅋㅋㅋ

    우리 언제 날 잡아 회도 묵으러 가자면서...
    우리 닥집동상이 오후면 가게 문을 열어야하니 멀리 튀지도 못하고
    아무래도 영도쪽으로다가 만나야겠네요.

    자갈치 횟집에서 회 사서 초고추장이랑 야채는 언니야가 준비해서
    마마님 차 타고 태종대가서 돗자리 펴놓고 확 트인 바다 바라보면서
    회 묵어가면서 수다도 떨고!!! OK?
    담에도 참한 딸냄 꼭 데리고 오삼~!

  • 길냥이엄마 2012.07.19 18:08
    찬란한 그대께서 오신다면 내가 내가 버선발로 뛰어나가지용~ ㅋ
  • 호랑이와나비 2012.07.19 15:34
    넘 부럽습니다 ~~^^ 서로 먼 거리에 계시면서도 오로지 한마음이 있어서 모여 밥묵고 수다 떨고
    ~~ 나이 들 수록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그립답니당^^ 바다를 앞에 둔 풍경도 상상돼네요 ~~
  • 길냥이엄마 2012.07.19 18:07

    부럽다니요? 난 괴로웠삼~!
    만나는 순간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내내 고양이 얘기만 하니 이 어찌 아니...
    닥집이랑 마마님은 완전 올인하는 스탈~ 이더만요.
    난 그 여인네들이랑 쬐금은 다른 스탈~!
    내 생활도 너무나 중요한 여인이랄까? ㅋㅋㅋ


    두 여인네 중 한 여인네는 안 물어봐서 모르겠고
    대구에 사는 모 여인은 길냥 아가들 밥 때문에 여행도 안간다는 여인네! 무섭따~!!!
    언젠가 댓글에서 읽은 기억이 분명히 나는데 자기는 차라리 안가고 마는게 더 행복하다는 소릴 하더군요.
    진짜 무섭은 여인네~!

    참고로... 길냥이 애미는
    11월9일날 2박 3일 제주도 여행 뱅기표 예약해 뒀네요.
    안 갈 수는 없고... 사실, 미리서부터 걱정이 태산!

    비 피하거나 몇일 밥 뒤도 괜찮은 자리는 덜 걱정인데 차 밑이나 사람들 눈에 띄는 장소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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