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롯데 백화점 후문에 철사?인지 끈?인지 목줄 묶인 아이 잡으러
저녁 9시 30분부터 11시경까지 통덧 놓고 기다렸는데 결국은 꽝!!!
너무 억울한건 오늘 오후 4시경에 그 가게에 오랫도록 머물렀다는 사실!
내 전화번호 남기도 왔더라면(어찌 그걸 생각 못했는지... ㅠㅠ)
가게에서 연락해 주시면 10분내로 출동할 수 있었는데...
가게 마주보는 SK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도 연락처 남겨놓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경비 아저씨도 그 아이 잘 알고 있었어요.)
최초발견자 분과의 안타까운 문자를 계속 주고 받다 철수하고 왔어요.
성 내면서도 마누라가 가달라고 하니 어제도 오늘도 함께 가준 저그아빠에게도 고맙다고 했어요.
후레쉬 들고 골목안 원롬 촌 자동차 구석구석 쪼그려 앉아서 다 비춰주고...
난 풀숲 비추고 다니고... 안 그래도 안 좋은 무릎이 영~ ㅠㅠ
오늘 덥기는 또 울매나 더웠는지...
'아름답게살자'님께서 안타깝고 내게 미안한 맘으로 금욜까지 안 잡히면
토요일 서울서 부산 내려오겠다는데 부산 내려온다고 그 아이가 맞춰 잡혀 줄것도 아니고...
경비는 경비대로 깨질테고...
불쑥불쑥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는 아이라 하여도
하여간 내일 혹시 오후 4시경에 나타날까봐 시각장애인 오카 수업 마치고 나면
저녁까지 죽치고 있어볼려구요.
내일이 바로!!! 디데이!!!
가게에서 보니 오늘 목 부근이 벌겋게 더 심해져 있더라는데
날은 자꾸 더 더워지고... 그 아이가 얼마나 쓰리고 가려울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아마 이미 손 쓸 수 없을만큼 덧이 났을꺼 같은... ㅠㅠ
잡히라고 간절히 응원해 주세요.
잡혀라~~~
잡혀라~~~
나 주문 외우고 기도 하고 다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