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준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됬는데
며칠전에 만들어준 박스 앞에 무언가 검은덩어리가 있던걸 발견했었어요.
저는 파리가 막 꼬여있길래 왜 집앞에 똥싸놨니..하고있었는데
2-3일뒤에 엄마가 그거 새끼쥐라고 하더라구여.~!
쥐를물어다 놨어여. 파리꼬여 썩어가고있는데 치우지는못하고..;;
임시라도 비를피할수 있는 판자와 스티로폼 박스, 밥, 물..등 해준건 많이 없지만 고마웠는지(그냥 제가 합리화시켜 한생각입니다.^^;)
보통 냥이들은 영리해서 자기들한테 하는 행동에 따라 복수를 하기도 하고
고맙거나 그러면 이거저거 물어온다는얘기 들었거든여~
여기에서도 그런글 본적있네여.
쥐면 냥이들이 먹을텐데 안먹고 놔둔것은 그런의미가 아닌가.. 지인이 하는얘기에여.
밥도 많이 배불리 주지도 못했는데...괜시리 더 미안해지고 더 불쌍했습니다.
어제밤에도 다먹은 그릇치우러 갔더니 어미냥이가 아는체하며 다가와서 야옹 하더라구여.~
배고파서 더 밥달라는 말같았는데...ㅜ어젠 사놓은 사료가 다 떨어져 더 주지못해서 넘 미안했네여.
만일 집앞 영역을 떠나더라도 밥은 줄수있었음 좋겠어요.
무서운 사람들에게 별탈없이 건강히 지냈음 합니다.
본능에 충실한 냥이들은 쥐를 잡으므로서 사냥의 본능을 실천하고 새끼들에게 가르칩니다.
어미냥이가 아는체 했다면 그만큼 자신을 해칠뜻이 없단걸 알아서 이고.
새끼들에게 영역을 물려줄지...아니면 새끼들이 떠날지 모두 남을지는 모르지만요
님의 마음이 허락하는날까지 돌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른들도 이해 하고 밥주는것 인정 하심 주변에서 그렇게 뭐라고 하진 않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