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쓰는글인거 같아요~^^
나쁜기사 날때나 와서 서명하고 눈팅만 하다가~
어제 너무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글 써보아요~
새벽 2시쯤?
너무 더워서~ 저희 나비랑 같이 산책 나왔는데요~ ( 다음날이 금욜이라 뭐 부담없이 출근을 생각해서ㅋㅋ)
벤츠에 앉아서 나비랑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물론 저 혼자 묻고 답하고 ㅋㅋ중얼중얼)
얼룩이 한마리가 살살 걸어오더라구요~
붉은색도 있었고~ 검정색도 있었고 흰색도 있었고~ 깜깜했찌만 너무 이뻣어요 ㅎㅎ
저희 앞을 지나가길래~ 나비야~ 하고 불럿어요~ ( 저한텐 모든 고양이 이름이 나비+_+ 습관인가 ㅠㅠ)
제 목소리를 듣고 절 보길래~ 열심히 눈인사 해줬어요~ (글로 배운데로ㅋㅋ)
제 인사를 받아주더니 제 앞에 그냥 널부러 지더라구요ㅋㅋ 내가 어떤사람인줄알고 ㅋㅋ
한.... 7개월정도 된 성묘인거 같았어요 ㅎㅎ 근데 배가 부르더라구요 ㅎㅎ 아~ 뱃속에 애기들 데리고 다니는구나~하고
집에서 간식이라도 챙겨가지고 나와볼껄~ㅋㅋ
항상 글같은거 보면서 나도 가방에 사료 가지고 다니면서 만나면 줘야지줘야지 ㅋㅋ 생각만하고
막상 가지고 다니면 못만나고
준비없이 다닐땐 꼭 그렇게 오더라구요 ㅋㅋ
무슨 운명에 장난인건지 ㅋㅋ
그래서 저랑 나비랑 예비엄마 나비랑 3명이서 중얼중얼 ㅋㅋㅋㅋ 그렇게 대화하다가
제 이야기가 재미없던지 ㅋㅋ 한... 15분 얘기 들어주더니 ㅋㅋ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나비랑 들어왔어요 ㅋㅋ
근데 너무 신기하고 고맙고~
나도 드디어 만났구나~ 뭐 이런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뭐 아직까지 기분이 좋아요~
오늘 또 만나고 싶네요 ㅋㅋ
그냥 너무 신기해서 주저리주저리 ㅋㅋ
캔이랑 맛난것요..임신냥이면 잘 먹어야 하니 줄수 있는한 챙겨 가셔서 어제 만남이 우연이
아니길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