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름답게 살자입니다.
길냥이엄마님과 닥집고양이님의 도움으로 구조된 서초 소식 전해 드리려고 왔어요! 두둥!ㅎㅎ
길냥이엄마님께서 4일 내내 가게 근처에서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그리고 닥집고양이님께서 흔쾌히 통덫을 빌려주셔서
우리 서초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목에 철사가 감겨 있는 줄 알았는데 철사가 아니라 노끈이었더군요.
구조하자마자 부산 사직동물병원에서 수술받고 이틀 정도 입원해 있다가 서울로 슝!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48만원 치료비를 20만원으로 파격 디씨해주신 사직동물병원 원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서울에 와서, 새벽이라 중앙메디컬 병원에서 점검받고 기본적인 검사 모두 한 후에 다음날 목동하니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너무 좋으신 원장선생님! 범백검사 결과 이상무! 간단한 점검 뒤 서초는 바로 입원을 하였고요.
어제 서초를 보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볼 때와 달리 많이 예민해진 서초. 으으으으으~ 소리와 하악질을 번갈아 발사해주시며 저를 경계하더군요. ㅠㅠ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당하니 섭섭하고 무섭고 ㅠㅠ
하지만 곧 마음을 열거라 믿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서초 사진 공개할게요.
2살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몸무게는 3.8kg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ㅠㅠ
많이 먹이고 깨끗이 씻기면 엄청 이쁜 얼굴이에요~ 단정하지 않은 턱시도까지! 딱 반항묘, 나쁜남자 스타일.ㅎㅎ
퇴원할 때까지 자주 자주 들러서 얼굴을 익혀야 겠어요.
서초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 녀석이 말로만 듣던 서초군요~
부산 고양이가 좋은 분들 덕분에 설 구경까지 하네요. ㅎㅎ
그리고 제가 아깽이때 길에서 업어와 지인분께 떠넘긴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 몸무게가 3.8킬로예요.
근데 7마리 냥이(5킬로부터 7킬로 중반대까지 다양~)중에서 그녀석이 서열1위더군요. ㅎ
암튼 서초 얼른 나아서 좋은 엄마 찾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