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뒤의 상처랑 땅에 딛지못하는 다리도 있어 다음날 동네병원가서
기본검사와 치료 받고 고보협에 치료지원요청해서 감자칩님과
통화후 구조5일뒤인 2일날 신길동 유석동물병원에 다녀왔어요.
처음진료받은곳에서 엑스레이상 뼈를 다친것은 아니라고해서경과보기로했구요.
아직 힘없어 픽쓰러지기도하지만 우다닥도하고요.
귀뒤의 상처는 처음병원에선 소독하라고만했는데 곰팡이같다고하시네요.
아직정확한것은 일후일후 나오고요.
귀속진드기는 신경쓸정도아닌줄알았는데 처음치료와 약덕분인지
살아있는놈은 없지만 진드기가파먹은 상처의염증으로 귀속에 이물질이 속깊이까지
한가득 꽉꽉차있어서 깨끗이 청소하느라 원장님이 고생하셨어요.
오래치료받아야할거라네요. 범백?검사도 했는데 그건없다고 나왔어요.
처음500g이던 애기가 5일후850g이되고 질질 끌고다니던 뒷다리, 꺽이던앞다리 어느정도 힘을 찾았지만 뒷다리하나는 그래도 약했는데 지금은 1kg이 넘구요.
4살된 언니냥을 쫒아다니며 얼마나 괴롭히는지 몰라요.
캣타워도 언니가 먼저 누워있음 지가 올라가 다리로 슬그머니 밀어버리는 만행을....
골골송도 잘하고 우다다도 잘하고 애교빵빵에 배변도 이틀만에 마스터한 똑똑한애기에요.
근데 안양에서 신길동은 너무 멀어요.
처음에 애들하고 격리시켜야한다고 하시는데 차마 그러지못해서 마음속으로
무지 떨었는데 옮기는건 없다고 하시니 격리시켰음 너무 미안할뻔 했어요.
위와 아래의 콧잔등사진을 유심히 봐주세요.
콧등의 까만것이 때였답니다!
선생님이 알콤솜으로 빡빡 문질러주었는데도 아직 좀 남았어요.
아이폰으로 사진을 올리지못해서 지난번에 대충 올린글 수정해서 오늘 사진하고 같이해서 올리네요.
지금은 아이 귀진드기치료(수개월걸리다네요)와 진드기땜에 가려워서 긁어서 난 상처치료만 남았어요.
병원예약날짜가 지났는데 가지못하고있어요.
이제 큰일은 아니라는거 알았으니 그냥 동네병원에서 치료받아야할거 같아요.
시간이 너무 없어요...
귀뒤 긁지못하게 깔때기를 해줬더니 확실히 상처가 좋아졌어요.
다만 고민은....
처음 이애 구조해서 데리고 왔을때 집에서 크게 난리가 난것도 곧 이사가는데
어떻게 애들 데리고 남의 집구하냐고....
결국 8월 30일 새로 완전히 깨끗하게 수리한 집으로 이사가게 되었는데요..
강쥐랑 냥이 세마리를 식구수에 포함해서 말하지 못했어요..
쫒겨나는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