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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호중 ㅋ] 까칠녀 '채림' 양과 소심녀 '루루'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by 씨익 posted Aug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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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씨익이 인사드립니다...^^

찜통같은 더위에 흡사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나날입니다.

 

사람이야 찬물에 담그기라도 하면 되는데,

우리 냥이씨들은 더위에 축 늘어져 퍼져버린 인절미처럼

이 구석, 저 구석에 나름 위치잡고 잠만 잡니다...ㅋ

 

임보에서 장기간보호가 되어버린 유기묘 '루루'양과

'채림'양의 발정으로 인해서 그제 하니병원에

다녀왔어요.

 

이 두 처자의 성격이 극과 극인 관계로

소심하고 겁 많고 온순한 '루루'처자는

늦게 굴러들어온 '채림'양의 까칠하고 포악한

성격과 가뜩이나 텃새 부리는 요키할매 '미미'양과

길냥씨들의 왕따로 고단한 생활을 하고 있다가,

 

털관리가 도저히 수습불가라서 채림양 중성화 수술 겸

'루루'양 전신 미용을 하고 왔어요.

 

스트레스로 가끔 혈변을 보던 아이라 건강상의 문제가

염려되었지만 혈액검사에서 다행이 별탈 없이 정상

판정이 나와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루루'와 '채림'양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양전제로 임보하던 아이들이에요.

 

'루루'는 지인에게 입양가기로 했었지만, 대형견과

생활하고 계신 입장이라 불발 되었구요.

 

'채림'양은 도무지 조신?스러울 기미가 안보입니다.ㅎㅎ

이제 한 살 갓 넘은 녀석인데 경계심도 남아있고 왈가닥에

요키할매 '미미' 를 제외하고는  언니나 오빠나 등짝에 올라타서

목덜미를 물고 뜯고, 오뎅꼬치나 먹이 앞에선

콧김을 씩씩 내뿜으며 광년이가 되시고...

 

또 수다는 어찌 그리 많으신지, 살다 살다 이렇게

쫑알쫑알 묻지도 않은 말까지 혼자 대답하며 수다떠는

아이는 처음입니다.ㅎㅎ ^^

중성화 수술 후 넥칼라 씌웠다고 얼마나 몸부림을 치시던지

결국 쏘옥 빼놓으셔서 거꾸로 착용 해놨었어요 잠시나마...

 

혹시나 이 아이들 보시고 관심 가시는 분께서는

발 번~쩍 들어주시고 연락 주세요. ^^

 

제 닉네임으로 검색하시면 이 아이들 사연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습니다용~ ^^

 

중간에 날짜가 2000년도로 나온 건 사진기에 뭔가 문제가 있었나봐요@.@

[ 채림양]

 _SAM1268.JPG 12깜찍채림.JPG 2012채림7월.JPG 120807채림수술후눈물.JPG 도도채림.JPG 채림마이아파.JPG


 [루루]

 

0328루루의휴식.JPG 

0728고독한루루.JPG 

물먹는루루.JPG 캣타워에서 퍼진루루.JPG

 

루루나이뽀.JPG 루루미용하니시원하나.JPG 루루털밀은상실감.JPG

 

"에어컨 좀 장만하게 한 푼 줍쇼 굽신굽신" 노숙자 버젼 '미미'할매

 

010811~1.JPG 미미굽~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