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쯤 어미고양이가 새끼 2마리를 데리고 가끔 오는 걸 봤었어요. 그때도 조금 챙겨줬었는데
어미는 안보이고 새끼들이 커서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다행이 주변이 마당이 많은 큰 주택지역이라 (저희 회사도 그런건물) 그늘에서 잘 쉬고 놀고 해서 맘이 놓여요.
밥 준지 3개월쯤 되는데 오빠?고양이는 저를 알아보는것 같아요! 만지지는 못하지만 ㅠ
어떨때는 퇴근하는데 계단 내려와서 대문까지 배웅을..폭풍 감동ㅜㅠ
일하면서 정말 위로 많이 받았어요.
가끔 마당나와서 어슬렁 거리다 만나면 제 근처로 와요 ..^^
여동생?고양이는 낯을 가려서 아주 가끔봐요.. 밥 놓으면 오빠고양이랑 같이 오는가 봐요.
주말에 출근했을때 아무도 없으면 현관에 수건깔아놓는데 거기서 놀다가 몇시간 자고 가요 ㅎ
그 모습 보면서.. 저렇게 맘 놓고 자는곳이 몇군데나 될까.. 걱정 되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에도 길 고양이들이 많은데 발정나서 울어대도 쫒아내는 사람없는 좋은??동네에 살고 있어요. 여기 애들도 가끔씩 주고요..
지금은 길 위의 생명이지만 초연한 삶을 사는 모습들을 보면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챙겨주는 동안이라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