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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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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426 추천 수 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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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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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많고 착한 녀석 네로가 비가 많이 쏟아지던 오늘 낮에 나타났습니다.

끈끈이덫에 걸렸었나봅니다.

 

겨우 탈출했나 본데, 입, 3개의 다리와 꼬리, 생식기, 배 부분이 끈끈이 및 쓰레기등에 범벅이 되어 나타났어요.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썼는지, 입부분도 끈끈이가 붙었습니다.

 

포획해서 하니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감자칩님 연락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친절하게 체크해주시고 같이 분노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께서 보시고, 끈끈이에 붙은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분노하시며 구청에 신고하라고 하셨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 녀석이 어디에서 이런 일을 당한 건지 당췌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또다른 제2, 제 3의 녀석들이 끈끈이에 또 당할텐데 걱정이 되어 죽겠네요.

 

어디에 끈끈이덫이 놓여져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비가 많이 와서 오늘은 살펴봐도 없더군요.

비가 그치면 당분간 근처 동네들을 돌아봐야겠습니다.

 

다리, 배, 꼬리, 생식기 부분들이 끈끈이에 범벅이 되어서 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다고 하셨구요.

피부 염증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붙은 정도가 심해서 생식기가 정상 배뇨 등이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하셨고, (제발 정상 배뇨할 수 있어야 할텐데

걱정이 되어 미치겠습니다. ㅠ.ㅠ)

상태의 정도에 따라 고환도 (영역 숫컷이라 TNR 제외 대상으로 한 놈인데... ㅠ.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내일 마취해서 첫번째 끈끈이 제거하신다고 하셨는데, 제발 말끔하게 생식기/배뇨/피부 문제 없이 끈끈이 100% 제거되어

퇴원할 수 있게 빌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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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옹맘마 2012.08.13 13:29
    너무 불쌍해라...ㅠ.ㅠ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드네요...ㅠ.ㅠ
    우리 애기들도 저렇게 되어서 오면 어떡하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회복 후에 방사하셔야 할텐데, 저 끈끈이 땜에 방사 못하시겠어요...
    대체 누가 저런 끈끈일 설치하는 걸까요.
    다른 엉뚱한 동물들의 생명도 위태롭게 된다는 걸 모르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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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2.08.20 10:38
    아.. 저도 첨에 보고 깜짝 놀랬었어요. -.- 의사 선생님도 보시고 분노하시며 구청에 신고하라고 막 그러셨었거든요..
    지난 주말에 네로 보고 왔는데, 선생님께서 잘 조치해주셔서 끈끈이 많이 없어졌어요.
    이제 뒷발부분에만 끈끈이가 없어지면 돼요..
    걱정이 되어 동네 집들 한군데도 안 빼고 모두 몰래 주차장, 화단까지 돌아봤는데, 없더라구요.
    숫컷이라 영역이 넓어 이웃동네에서 그랬을수도 있어.. 걱정입니다.
    한번 놓은 사람이면 계속 놓을듯 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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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와나비 2012.08.13 15:34
    넘 불쌍 하고 가여워서 ㅠㅠㅠ 만약 구조가 안됐으면 어쩔뻔.....생각 만해도 끔찍하네요
    그동네 끈끈이를 다 싹쓸이 해야 할텐데 ~~다른 아이들이 또 피해 입을 까 걱정이시겠여요
    아이를 구조하시고 애쓰시느라 넘 감사드려요 ^^ 끈끈이가 모두다 잘 제거되길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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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2.08.20 10:39
    감사합니다. 호랑이와나비님.
    안그래도 근처 동네는 체크해봤는데, 찾기 힘드네요..
    끈끈이 또 놓을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ㅠ.ㅠ 어떻게 끈끈이 놓은 집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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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gumi 2012.08.14 11:45
    아휴. 아가야. 용감하고 늠름한 네로. 조금만 견뎌주렴..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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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2.08.20 10:39
    네로 끈끈이 많이 없어졌어요. 이제 뒷발 부분에만 남아있어서 그것만 제거하면 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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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와어미냥 2012.08.14 23:23
    끈끈이에서 탈출해서 너무 다행이네요...살점 뜯기지 않은것도...ㅠㅠ 정말 인간이 싫습니다. 제발 무사히 잘 회복되길 응원할께요...아가 장하다...끝까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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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2.08.20 10:41
    네 다행히 살점 뜯기진 않았다고 하셔서 한숨 돌렸습니다. 다행히 생식기도 안전했어요 -.-;;
    캣맘하며 인간이 싫은 경우를 많이 봤지만, 이번엔 정말 화가 났었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남은 뒷발 끈끈이만 없어지면 칼리시도 치료하고 퇴원하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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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인쌤 2012.08.15 11:10

    안녕하세요. 저 이글을 보고 급하게 글남깁니다. 사실 제가 일주일전에 끈끈이에 심하게 붙은 길냥이를 한마리 구조했습니다. 병원을 두군데나 갔는데 두군데나 다 이런 경우 처치법을 잘 모르겠다고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끈끈이는 지독한 껌같은 것으로 덮혀서 가위질도 안될 뿐만 아니라 바리깡으로 털을 미는 행위 자체가 안됩니다. 그래서 미용사들도 일주일동안 지켜보고 생명을 살리고 나서 다시 하자 하고 포기한건데 제가 인터넷에서 폭풍 검색질을 해서 이것에 대한 답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길냥이 집으로 와서 두번의 목욕으로 완전 깨끗해졌습니다. 방법은요 일단 콩기름 (전 집에 있는 현미유로 했습니다. 식용유면 다 됩니다) 으로 온몸을 묻혀서 문지르면 껌종류라 살살 벗겨지면서 떨어나갑니다. 그리고 나서 퐁퐁(전 집에있는 유기농 천연 퐁퐁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퐁퐁도 괜찮을겁니다. 끈끈이가 떨어져 나가는게 더 중요하죠) 으로 목욕을 시키세요. 그러면 정말 거짓말처럼 씻깁니다. 검은 기름처럼 씻겨 나가더라고요. 인터넷에 석유로 해라, 식초로 해라 별의별 이상한게 올랐지만 그중 가장 과학적으로 보이는 이 방법으로 했고 우리 냥이는 한번 목욕하고 이틀 지내고 두번째 목욕하니 완전 깨끗해졌습니다. 병원에서 제가 이렇게 해서 데려가니 오히려 저에게 방법을 묻더라고요. 다음엔 자기들도 그렇게 하겠다면서요. 그 병원도 처음엔 마취해서 손으로 하나하나 떼는 방식을 말했었는데 이렇게 깨끗이 제거된 것을 보고 놀라더군요.  만약 병원에서 이 방법을 주저하면 직접 하심 됩니다. (의사 선생님들은 퐁퐁이란 말에 기겁하더라고요) 냥이가 비로서 목욕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잠을 자는데 전 눈물나서 혼났습니다.  아, 다시 글을 보니 지금쯤이면 벌써 병원 처지를 받으셨겠네요.  하튼 꼭 끈끈이제거에 성공하고 냥이도 다시 건강해 지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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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2.08.20 10:45
    아.. 쉐인쌤님 너무 자세한 글 감사드려요...
    저도 검색해보니 쉐인쌤님이 알려주신 방법이 최고인 거 같아요... 님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에휴.. 안봐도 끈끈이에 붙은 모습 상상이 갑니다.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두번다시 끈끈이에 붙는 일이 없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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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아다 2012.08.16 03:58

    저도 아주 오래전에 끈끈이에 붙어 구조된 2개월령 새끼냥이를 임보한 적이 있어요.
    첨에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기름종류의 물질로 떼라고 하더군요.
    추천제품은 조금씩 다르지만 식용유, 화장품 등등 오일성분이 높으면 웬만한건 다 가능한 듯 했습니다.

    식용유같이 기름 농도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그 부위를 씻어주는 것이 좋고,

    농도가 낮은 제품을 쓰면 물수건 등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저는 아가라 목욕도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바세린 사서 시간날때마다 뗐던 기억이 나네요.
    한 2,3일 열심히 뗐더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더라구요.
    3,4일째되는날 고녀석 잠자리 마련해둔 서재방에 두고 전 제 방에서 잤는데
    새벽에 보니 어떻게 침대를 기어 올라왔는지 제 옆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얼굴도 이쁜 녀석이라 그담날 입양자 나타나서 구조하신분이 데려갔는데 오랜만에 생각이 나네요.
    이름도 '끈끈이'라고 불러줬는데...
    아무쪼록 끈끈이 잘 제거되었기를 바라고, 혹시 아직 남아 있다면 쉐인쌤님 말씀처럼 하면면 좋겠어요.
    네로 빨리 나아서 예뻐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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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2.08.20 10:47
    아.. 정말 애들이 끈끈이에 붙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군요. 전 TV나 인터넷에서나 보다 실제 당하니 참...
    병원에서 뒷발에 아직 남았다고 하셨는데 뒷발 부분을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또 마취하기엔 그래서요...
    바아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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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베리나이스 2012.08.17 10:50
    애기도 놀라고 구조자 분도 얼마나 놀라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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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2.08.20 10:48
    예. ^^;; 처음에 무슨 고철덩어리 괴물 모습처럼 덕지덕지 붙어서 나타나서 놀라고 화가 났었어요(끈끈이 놓은 인간에게..) 이제 곧 좋아져서 퇴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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