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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58 추천 수 0 댓글 11

난 늘 괭이들과 입 붙이고 살고싶은데

울집 늙은것들은 뽀뽀도 잘 안해줘요.

 

근데 감사하게도 삐용이가 있네요.

 

아침에 눈떠보면

제 베개 한쪽에 다리 두개를 얹고 자는....사랑스런 삐용이가 보입니다.

 

" 우리 강아지 잘자쪄~~~~  (말꼬리 길게 늘인뒤에는 꼭 신음섞인 콧소리를 내줘야함 ㅎㅎㅎ)  홍홍홍~~ "

 

그러면.... 그때부터 ...골골골골~~  ㅎㅎㅎ

 

내가 살짝 뽀뽀를 시도하면....자기도 얼굴을 사리살짝 들이대요.

우선 내입에  은근감칠나게  터치한번 해준 다음.... (아우~ 나 요순간 죽어요~ ㅎㅎㅎ)

코랑 입을 핧아주는데....크억!!

 

고 느낌이 아주 뭐랄까?

이태리 타올 금방 사서 까실까실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것? ㅎㅎㅎ

 

정성껏 입부터 시작해서...입주변...

그다음엔 코로 넘어갑니다.

 

요리 조리 정성껏 아주 정성껏 무슨 의식을 치르는양 ...ㅎㅎㅎ 

핧아주다 한번씩 살짝 물어주는 긴장감까지 던져주시면서.

 

내 못생긴 코를 누가 이리도 정성것 핧아주고 뽀뽀해주겠어요?

 

남편이?  아이고~  늙으니 뽀뽀도 하기 싫어요~  한지 이백만년은 된듯싶군요.

아들들요?   머리통 굵어진뒤로 지 엄마가 뽀뽀좀 하자고 하면 성추행범 바라보듯이 합니다요. ㅎㅎㅎ

멍뭉이?  멍뭉이 뽀뽀도 좋긴 좋은데 ..자칫 방심하면 그눔의 미끄덩 미끄덩한 혀를 내입에 집어넣는통에. 캑!!

 

고저..고저...우리 삐용이밖에 없는데

오늘 고다 들어가보니...삐용이 입양글이 올라와있네요. ㅠㅠㅠ

누가 데려간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섭섭하고 이별이 걱정되요.

 

삐용이 뽀뽀를 먹고 사는 미카아줌마는 ...삐용이 가고나면 어캐 살라구.

 

  • 시우 2012.08.16 09:46
    아웅..아침부터 넘하세욤..
    삐용의 사랑을 요렇게 자랑하셔도 되남여..
    배아프게 ㅋㅋ
  • 미카엘라 2012.08.16 09:51
    나도 얼마 안있음 배아플 팔자로 변해요. ㅎㅎㅎ
    너무 시기하지 마시길.
    근데 삐용이와의 뽀뽀신 정말 리얼하지 않나요?
    내가 올리고도 달콤해 죽겄네~
    야동 시나리오 써도 되겄어~ ㅎㅎㅎ
  • 시우 2012.08.16 09:58
    중간부터 읽으면 야동겉아욤 ㅋㅋ
  • 소 현(순천) 2012.08.16 09:50

    울 산호는 나랑 같이 베개 베고 자는디요. ㅎ
    거실서 자다 두 냥이들 한테 왕따 당해서 그저께 부터 안방서 자는데..ㅎ
    내 왼쪽 베게옆에서 같이 베고 자는 산호...그옆에 길다랗게 늘어져 자는 마노.
    오전에 둘이 안방침대 차지 하고 길이가 늘어 질대로 늘어져 잡니다.
    뽀뽀라....울 마노는 입은 갔다 대주는데 핥지 않아서 내가 강제로 입잡고 두냥이랑 뽀뽀 한답니다.
    삐용이..사랑 받고 살 냥이로세.ㅎ

  • 미카엘라 2012.08.16 09:55
    진짜.... 사랑받고 살 냥이로세~...가 딱맞는 말이에요. ㅎㅎㅎ
    애가 보들보들 야들야들... 몰캉몰캉...
    우리집 애들도 다 삐용이 이뻐해요.
    그 까칠한 공주마저 삐용이 봐주는것만 봐도 아이가 특별하긴 한가봐요.
    쳐다보고 있음 엄마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나말구 엄마 미소 지을 사람이 빨랑 나타나야할텐데.
    삐용이 보면서 행복해할 분 어디 계신가요~~~
  • 호랑이와나비 2012.08.16 11:38
    미카엘라님 표현 기막혀요 ^^이태리 타올 ㅋㅋㅋ
    저는 신랑이랑 뽀뽀한지 삼백만년전 ㅠ 이젠 뽀뽀할 상대가 울 강쥐와 양이뿐인데
    울 집양이는 도도해서 기대할 수 없고ㅠ 강쥐만 아주 가끔 뽀뽀 ~
    삐용이 뽀뽀 한번 받아 보고 싶네요^^
  • 미카엘라 2012.08.17 08:14

    울집이 좀 누추하지만 삐용이 뽀뽀도 느끼실겸  다른녀석들도  보러 놀러오세요~ ㅎㅎㅎ
    소파도 ( 예전에 울집 소파사진 올린적 있는데. ㅎㅎ 노숙자도 한잠 자고 가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 도망갈 너덜 너덜 소파 ) ...문짝도... 다 엉망이지만.

  • 마마(대구) 2012.08.16 14:17
    올해는 더 더워서인지 울딸 그림자 크리스 움직이는곳마다 졸 졸 졸인데 울 딸 잠들면 살며시 에어콘 있는 안방와서 아무렇지 않게 자다가 아침에 살며시 딸 옆에 가서 누워있는 야시입니다
    우리 희야 엄마 뽀뽀 그러면 바로 이쁜 입 쏙 내밀어 줍니다 보너스로 혀로다가 마구 마구 너무 좋아요
  • 미카엘라 2012.08.17 08:15

    마마님도  야동 배우시네 뭘~ ㅎㅎㅎ
    혀로다가 마구 마구??? 아이구야~ 뭐시냐 이거??? ㅋㅋㅋ

  • 쐐기벌레 2012.08.17 00:51
    아이고 스프링고양이 키우는 저 또 배가 아파 죽겠네요.
    들어올리기도전에 만지면 고래고래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데 내가 나쁜짓햇나 싶어요
    삐용이 이렇게 사랑받으니 진짜진짜 좋은분이 덥썩 데려가실듯해요
  • 미카엘라 2012.08.17 08:18

    쐐기벌레님의 미모앞에 기죽어서 도망치려나봐요.
    비교되거든~ ㅎㅎㅎ
    에휴~ 우리 애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나봐요. 공주 빼고 나머지놈들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다들 지에미 닮아서 ...사료에 엘라이신을 뿌렸는지...물에 파나쿠어를 풀었는지도 모르는 무딘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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