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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20:09

기특한 야옹이...

조회 수 868 추천 수 1 댓글 2

지하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무언가 후다다닥하고 사라지고...엄마냥이는 축 늘어져있었어요...

완전 깜짝놀래가지고;; 툭툭툭...건드려보았더니...

눈을 꿈뻑꿈뻑하면서 지몸하나 못가누구 있고 엄마냥...안쓰럽기도하고...측은하기도하고..

마음이 짠한거예요..... 몸을 만져보니 제가들어올때까지 젖을 물리고있었던듯하고....

지엄마가 이렇게 힘들어하도록 먹다니...이제고만 젖좀 떼라..싶은마음이....

야옹이한테 특식으로 주려고 산 제핀캔을 가져와서 캔만 좀 손박에 놔서 입앞에 대고 있으니 홀짝홀짝 먹는거예요..

그렇게 한캔 다먹이고 나서 사료가득가져와서 정말;;평소주는양의 배를 가져왔거든요..계량컵으로 200이 조금 넘었으니;

그런데 그걸 ;폭풍흡입!!!..

얼마나 배가고팠으면 이렇게 정신없이 먹을까...; 앉아서 쓰담쓰담해주니깐....................

엉덩이가 쭉쭉 올라오는거예요...오옷..이것은 이뻐해달라는건가? 싶어서...쓰담쓰담...

,,,,,그런데 또..요상스런 냄새가 모락모락나면서..-0-;;;;오늘은 정통으로 방구먹은-0-;;;;;;;;;;;;;;;;;;;;;;;;;;;;;;;;;;;;;;;;;;;

이녀석..;ㅠ;

 

지하실보트뒷편으로 우다다거리는 소리와 바스락 벅벅...소리가 나길래 후레쉬를 살짝비춰보니.....

워워워,,,,,,,,이쁜아가냥들이 있었어요..

제가 아빠냥을 추정하는 턱시도입은..꼬리에 상처를입은 냥이를 쏘옥 닮은..

한아이는 아빠를 쏙 빼닮았고...

한마리는 엄마냥이 무늬에 반은 아빠냥이처럼 하얗고..캬....어쩜 닮아도 이리 닮을꼬;

싶으면서......

눈을 똘망똘망한게.....아깐 살짝 서운했던 아가냥들에대한 마음이 미안해질정도로 넘 이쁜거예요.....

엄마냥이가 너무도 기특하고.......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서...엄마냥이가 사료를 조금 남기고 옆으로 눕더니 눈을 꿈뻑꿈뻑...

......이게 얼마만의 누움인가..싶어서......출산하고는 이렇게 누워있어준적이 없어요...

쓰담쓰담하니..꼬리를 탁탁탁 거리면서..그르릉그르릉 소리가....이것은 골골송인가!?!?!?!?

얼마만의 골골송인가.....쓰담쓰담하고 나서...

제가 너무 오래있었나 싶어서 유혹의 엄마냥이를 뒤로한채

야옹아 언니 갈게..아침에보자..밖에 물 새로 갈아놨으니깐 마시고..사료도 더 가져다둘게 혹시 배고프면 나와서 먹어

이쁘다 하고 나왔어요......

 

이히히히히히히히히............근데...제가 아가냥을 봐버려서 이사하진 않겠죠............

마침 오늘의 방문으로인해...모래를 둘 최적의 장소를 찾았어요...

이히히힝.........

  • 소 현(순천) 2012.08.17 20:44
    잘했어요,..좀더 시간이 지났다면 어미냥이가 탈진 할수도 있었네요.
    오늘 님을 만나서 냥이를 볼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어머님께 부탁 해서 북어좀 삶아다 주세요.
    기력회복 하는데는 닭가슴살이 최고에요...북어삶은 국물을 먹을수만있다면 동물에겐 인삼과 같은 겁니다.
    세상에 그렇게 냥이를 어미냥이를 쓰담 쓰담하셨다니....어미냥이와 교감이 이뤄 졌네요.
    사료 충분히 놔주세요..물이랑..어미가 잘 먹으면 새끼 잘 키워내고 어느정도 자라면 밖으로 나옵니다
    3개월이 지나면 냥이는 독립을 하니 그때 까지 만이라도 잘 먹여 주세요.
    모래 놔둘 최적의 장소도 있다니 다행이고요,
    저녁에 한번씩 배변봉투 가지고 가서 걷어내 주세요.
    저는 북어 육수가 항상 냉동실에 얼려 있고요. 출산냥이에게는 먹일수 있으면 먹입니다.
    고마워요...어머님께도 감사 하다고 전해 주시고요...지하실에 드나 드실때 조심 하시구요.
    다른 사람 알지 못하게 드나 들어야 냥이들이 안전 하답니다..알게 되면 잘 설명 드리세요.
    시간이 지나면 냥이들이 독립 하니까요.
  • 미카엘라 2012.08.19 11:20
    아이구~ 북극곰님 이쁘기도 하셔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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