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녕 하 세 요
일년 반쯤전 어느 토요일 아이들 등교길
길가 나무위에 새끼 고양이 한마리(캔디)가 있는걸 큰애가 보고
차에서 내려 가까이 갔는데
다른 양이들은
지금 집 주차장에 와있는 나비 식구들 처럼 다가가면 으르렁데는데(거즘 10여일이 다됬는데 아직도)
캔디 요녀석은 어쩐일인지 으르렁 거리지 않고 졸졸 따라다녀서 이 어떡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일단 그자리에 서서 어미나 다른식구들 있나 한삼십분 기다리다 일단 아이들 등교 시키고 다시 고자리로 돌아와
또한 삼십분....
결국 집으로 데리구 들어왔습니다...(여전히 으르렁 거리진않구요)
저희집엔 그보다 한 일년쯤전에 데리구온 말티즈믹스(테리)가 살구 있는데 개와고양이가 만나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잘알기에 걱정을 했었는데요....
둘이 만나자 예상데로 캔디는 으르렁데고....
테리는 이때쯤 한참 발정기 였는데....
암튼 볼만 했습니다....(지금은 둘다 중성화수술)
그러기를 한삼십분....테리의 핡기 신공에....캔디...니맘데로 하세요...포즈....
이불펴면 이눔덜이 먼저 자리잡습니다.
그리고 일년반...이녀석들 땜에 웃고 살아갑니다.
둘이 껴안고 있는 모습이 흐뭇하기만 합니다.
내내 웃고 사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