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끈끈이에 뒤덮여 하니병원에 입원했던 네로 보고 왔습니다.
대부분의 끈끈이는 잘 제거되었고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뒷발 부분에만 조금 남았습니다.
그것은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댓글에 많은 분들이 제거방법을 알려주셔서 병원가서 뒷발 부분을 한번 시도해 볼까 합니다... 뒷발 부분은 서서히 제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칼리시 증상때문에 스케일링 및 약먹고 있습니다. 처음 병원에 데려간 날,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데, 입안에 양 볼에 새빨간 딸기 같은 것이 나있더라구요. 약도 거의 다 먹고 치료중이니, 곧 퇴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이녀석 타고난 애교덩어리라 의사선생님께도, 간호사 선생님께도, 아무에게나 저 좀 만져달라고 난리라고 합니다. ㅠ.ㅠ
길에서 살아야 하는 녀석인데 참 위험한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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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께서 전화주셨는데, 네로 상태가 좋아져서 며칠후에 곧 퇴원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네로 봐주신 의사 선생님, 젊은 분이신데, 너무 친절하시고, 아이도 잘 돌보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고양이 천사 선생님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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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업데이트된 소식입니다.
곧 퇴원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저께 의사 선생님께서 전화주시길, 네로가 눈물을 흘려서 안약을 넣었다고 하시네요.
아마도 허피스?? 때문인 거 같은데, 그래서 며칠 더 두고 봐야 합니다. 쩝...
눈물도 안나고 컨디션 좋아서 퇴원할려고 했는데, 왜 갑자기 또 눈물이 나는건지.. ㅠㅠ
빨리 완쾌되어 이번 주에 퇴원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영역을 오래 비워서 요즘 자꾸 낯선 녀석이 동네에 죽치고 있어요. ㅠ.ㅠ
또 싸워서 다리 다치고 곪으면 안될텐데 쩝.. 걱정입니다.
네로 보러가는 참에 TNR 해야 하는 암컷 방울이를 운좋게 잡아서 하니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방울이 TNR 후기는 퇴원해서 방사한 후에, TNR 후기란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네로랑 같은 방에 있던 애들 사진이에요.
노랭이 엄청 얼굴이 동그란게 귀엽더라구요.
캔을 좀 줬는데, 마징가귀를 하고 무서워하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 말씀이 병원에 3달째 있다는 뚜비라고 합니다.
이가 4개뿐이라 사료도 물에 불려 주신다 하셨는데, 아픈지, 기운도 없고, 작은 소리로 가끔 야옹하고 울기만 하고
화장실위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마음이 짠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