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서초 퇴원했습니다!

by 아름답게살자 posted Aug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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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름답게 살자입니다.

 

토요일, 서초 데리고 왔어요~ 우선 서초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ㅎㅎ

 

Photo 12. 8. 20. 오후 2 06 25.jpg Photo 12. 8. 20. 오후 2 06 31.jpg Photo 12. 8. 21. 오전 9 25 12.jpg

 

 

 거실에 육각철장을 사각철장으로 만들어서 그 안에 화장실, 이동장, 사료, 물 넣어놨습니다.

 

우리집 두 냥이가 뛰어들어갈까봐 위에 박스로 가려줬구요.

 

그런데 이놈이 이틀을 화장실 위에 꼼짝도 않고 앉아 있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이틀 기다리다가, 옆 이동장으로 몰아내고 화장실 치워줬습니다.

 

사료는 안보는 사이 틈틈히 잘 먹어요. 어느새 보면 줄어있고, 어느새 보면 줄어있고. 그런데 화장실 치울 때 보니

 

응가는 없던데, 긴장해서 그런걸까요?

 

토,일요일을 저러고 있다가 오늘 새벽 마침내!! 사각철장을 탈출하십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은 작은 방 장롱 위입니다. 밤에 울다가 요리조리 탈출하여 뛰어다니다가 아침에 보니 저 위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보단 낫다, 하고 그냥 두고 출근했습니다. 사각철장은 그대로 두다가 나중에 치워주려고요.

 

우리집 두 냥이보고 완전 얼음되어서 하악질 한번 못하던데, 저보고는 하악질을 어찌나 하던지. 첫날엔 근처도 못 갔어요.

 

그런데 이제는 하악질 안 합니다. 밤에는 제 발 한번 툭 치고 가기도 했어요. ㅎㅎ 곧 적응하려나요?

 

우리 아이들도 서초보고 하악질을 쏟아붓다가 이제는 안합니다. 그냥 가만히 스토커짓만 하고 있더라고요. 둘째는 무서워서

 

도망다니구요. ㅎㅎ

 

아직 정신은 없지만, 곧 평화로워질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퇴근했을 때 세마리가 짜잔! 하고 저를 반겨주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ㅎㅎ

 

 

우리 서초 이주간 잘 돌봐주신 하니동물병원 원장샘과 남자샘, 여자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고보협 아이들 먹이려고 간식 챙겨갔는데, 큰 강아지 한마리가 입원실 입구에 있어서 들어가진 못하고

 

간식 선생님께 드리고 왔습니다.

 

치료비 많이 깎아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서초 목 부분 잠깐 봤는데 깨끗하게 잘 아물었더라고요.

 

선생님 덕분입니다.ㅎㅎ

 

그리고 길냥이엄마님!! 연락드린다는 게 계속 정신 없어서 못 드렸어요. 잘 지내고 계신지요? 서초 길냥이엄마님 덕분에

 

무사히 잘 퇴원까지 했습니다! 한 생명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 사진은 서초를 안고....ㅎㅎㅎ 좀 오래 걸리려나요. ㅎㅎ 서초 평생 엄마 만나는 그날까지!! 서초 소식 계속 업데이트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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