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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3 19:41

주구장창 비는 오고

조회 수 782 추천 수 0 댓글 5

이곳 승주 오늘까지 열흘째  계속 비오고 있어요.

소현님 사시는 순천이랑 이삼십분 거린데  거가는 우짜다가 온다는데 숭주는 아주 죙일 질질,,,

밤만되면 아주 양동이로 쏟아붓는데 시원찮은 치자네집  지붕 뚫릴까봐  무섭심니다.

저번주는 너무 쪄서 사람잡겟더만 이번주는  쏟아부어서 사람잡것어요.

빗속을 헤치고 밥배달 댕길라니 아주 홍길동 아지메가 따로 없어요.

가방은 언제 어느때 불시 출동상태로 있고 반짝 비그치면 냅다  둘러메고 막달립니다.

여기저기 번쩍번쩍  급식기 빈데마다 부어주다가 비쏟아지면 비사이로막가 달음질로 집으로 오고...

집에 오랜만에 보일러돌렷더니 거실에 가득 냥이뿐입니다.

이눔들도 꿉꿉한거는 싫은게지요.

노랭이 얼룩이 하양이 꺼멍이  치자네집은 기냥 칼라도 다양해서 별라게 마릿수도 많아보이고...

그래도 울집녀석들은 따닷한 방에서 뒹굴거리는데 밖에 아이들은 이 빗속에서 어디메서 몸들을 누이는지...

에구 태풍까정 올라온다는데....

  • 마마(대구) 2012.08.23 21:11
    밥주는곳 다행히 거의 비를 피할수 있는곳이지만 너무 많이 쏟아지니 사료가 젖기도하네요 엘린이신이라도 섞어서 당분간만 벼텨 보라고 속이로 혼잣말 하는데 비 정말 지겹네요
  • 길냥이엄마 2012.08.23 23:10

    이곳 부산도 비!!!!!!!!!!!!!!!!!!!!!!!!!!!!!!!!!!!!! 하염없습니다. ㅠㅠ
    그다지도 좋아했던 비가 이제는 비만 오면 걱정입니다.
    우리 아가들 어디서 비 피하나... 싶고 배 곯을까봐 걱정이고...
    방금도 비 피할 수 있는(판자때기 세워져 있는곳)주차장과 목욕탕 지하 주차장에
    밥배달 다녀왔는데 혹시나 싶어 도시락 몇개 더 안 챙겨 갔으면
    차 밑에 주는 아이들은 쫄딱 굶을뻔 했네요.
    오늘은 목욕탕 지하 주차장 새끼 한눔 먹일려고 전갱어 한마리 삶아서
    살 볼가서 가져 갔는데 아가가 어디로 갔는지 안 보입디다.

    매일같이 밥 주는 시각이 9시 정각인데 비가 하도 쏟아져서 차 밑에 주는곳은
    아무래도 허빵칠꺼 같아 비 좀 그만~할때 10시경에 나갔더니만...
    세상에...
    순해빠진 고등어 두눔이 애옹~! 하며 차 밑에서 나오네요.
    엄마~! 우리가 얼마나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밥 배달와요? 하는듯이 ㅠㅠ
    순간 가슴이 찡~ 해서 아가~! 미안해... 미안해... 어서 먹어하며 다음 밥코스로 발길 돌렸죠.
    이 비 쏟아지는데 어디서 비 피하며 오늘밤을 넘길지 가슴이 아프네요.

    치자아지메님처럼 저도 도시락 앞앞이 싸 놓고 비 반짝 그치면 출동하려고 준비 시켜놨더니만
    우리 깜이가 냥이들 밥을 먹다 들켜서 혼을 내줬죠.
    얼골 한번 본적없는 어떤 부부가 덤태기 씌워 반강제로 맡긴 간짜장이 하나도 못 거둬
    말이 오고간 입양처 이번 주까지 눈 빠지게 기다려보다 별 말이 없으면
    온데만데 알아봐야 할 참인데 치자님은 참으로 그 많은 아이들을... 대단하십니다.

  • 바아다 2012.08.24 00:24

    여기저기 번쩍번쩍 다니신다는 모습에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무림고수 생각하다 혼자 웃었네요.
    한동안 서울도 줄기차게 비가 내리다가 요즘은 간간히 내리는 통에 맘이 좀 편한데,
    거기는 아직도 주구장창 내리나보네요.
    얼른 좀 멈춰줘야 냥이들도 치자아지메님도 편해질텐데요~

  • 소 현(순천) 2012.08.24 07:48
    인자 순천도 3일째 주구장창 비내리고 밤새 들이 붓고...속으로 비가 많이 오면 송이 안돌아 디니겠지...
    그러면서 베란다 나가 밖보고...올 여름 들어 첨으로 선풍기 켜지 않고 창문닫고 잠 잤네요
    잠은 맨날 설치지만...힘내세용!
  • 호랑이와나비 2012.08.24 11:12
    비가 냅다 퍼 부울 때 밥주러 나갔다가 우산으로도 감당안돼서
    애라 사료통만 사수하자 하고
    우산을 그쪽으로 몰고 붙이도~~
    옷 다 젖고 돌아 다녀도 아이들이 스치로폼 세워진 그 아래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애처로와 "이놈들아 어디 들어가 있어야지 비가 튀겨서 다 맞잖아" ㅠㅠㅠ
    아무리 비가 내리쳐도 기다리고 있을 아가들 생각에 여름비를 적시어도 맘은 즐겁죠
    일산은 비가 그쳐서 밥주는 걸음이 가볍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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