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를 납치해서 같이지낸지 벌써 6달이 다되어가는 봄이오빠입니다.
제가 자취하고 있는 동네에는 길냥이들이 많아요.ㅜㅜ
우리 봄이도 그 길냥이가 될뻔한 녀석중 한 아이였죠.
요즘은 처음왔을때보다 애교도 사라지고 살도 조금씩 찌고있답니다.
점점 주인을 닮아가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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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는데 왠 아기 고양이가 차밑에있더군요
먹이를 구하는거 같았는데...
손에 들고있는것은 카스테라빵...
줄 수 없어서 그냥 앉아서 구경하고있는데 제쪽으로 살그머니 오더군요.
그래서 재빨리 집으로 들어가서 사료를 들고 내려왔는데 벌써 사라졌더군요
재빠른녀석;ㅜㅜ 그래서 손에들고있는 사료만 뻘줌하게 남아버렸네요
그러다 주변을 둘러보니 왠 고양이가 또 있길래 다가가니 이녀석은
경계심이 많은지 절피하더군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누군가가 이미 밥을 주고있던 거예요.
보면서 가슴 한구석이 짠 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ㅎ
남아있는 사료는 어찌되었냐고요??
물론 눈에 띄지않게 제 차 아래부분에 살그머니 놓고 도망왔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하면서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ㅎ
봄이오빠님과 이미 밥주고 계시는 분 덕분에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