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가 온지 거의 이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그 사이 서초는 밤마다 서초방(옷방이요ㅎㅎ서초방이 되어 버렸어요)을 서럽게 울며 탈출하는 용기를 얻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아이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새벽엔 냥이들 울음소리가 가끔씩 들리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나가면 서초 하악질 시작, 그리고 다시 옷장위로.
그래도 밥 엄청 잘 먹고 잘 싸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밥그릇을 옷장위에 올려주는데, 사료 담아 줄 땐 가만히 있더니
빈그릇 씻으려고 가져갈 땐 맨날 때려요. ㅠㅠ 그래서 장갑끼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요. 아래 사진 쭈욱 보시면.
위 세 장은 서초 사진이고
마지막 사진 보심, 서초가 또 탈출하려고 현관쪽으로 가는 거 보이시는지요? 하얀 발 두개요.
서초 보면 꼬리가 엄청 짧아요. 꼬리 나온 사진이 이것 밖에 없어서... 실제로 보면 뭉특하게? 짧은데...
혹시 서초, 꼬리 짤린 걸까요? 인위적인 힘에 의해서? 아님 이렇게 태어난걸까요?
저런 꼬리를 처음 봐서... 혹시 어릴 때 해꼬지를 당해서 아직도 사람을 경계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새벽마다 나가고 싶어서 저리 우는 서초.. 어떻게 잘 달랠 방법은 없을까요?
길냥이에 대해 잘 아시는 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ㅠㅠ